북악산(백악산) 동남쪽 자락에 넓게 누워있는 삼청공원 (삼청공원 숲길)
1. 삼청공원 (윗쪽 숲길) 북악산(백악산) 동남쪽 자락에 넓게 누워있는 삼청공원은 서울 도심과 북촌의 북쪽 끝을 잡고 있다. 오랜 세월 서울 장안 사람들의 나들이 명소였으며, 봄꽃이 만연할 때는 사대부 여인들이 봄꽃놀이를 즐기던 현장으로 조선 초기 학자인 성현(1439~1504)은 그의 용재총화(慵齋叢話)에서 도성 내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으로 삼청동 골짜기를 꼽았다. 그 골짜기가 바로 삼청공원으로 '산이 높고 나무 가 빽빽한데 바위 골짜기가 깊숙하다'라며 이곳을 표현했다. 지금도 그 표현은 여전히 유효한데, 공원 일대에는 북악산(백악산)의 명물인 소나무를 비롯해 노간 주나무, 붉나무, 팥배나무, 쪽동백나무, 신갈나무, 때죽나무, 진달래 등 갖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골짜기가 깊고 멋드러진 ..
서울 사진 답사기/부암동, 북악산, 백석동천
2024. 1. 12.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