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양도성 혜화문(동소문) 혜화동로터리에서 삼선교(한성대입구)로 넘어가는 혜화동고개(동소문고개) 북쪽 가파른 곳에 혜화 문이 자리잡고 있다. 혜화문은 한양도성 사소문(북소문-창의문, 서소문-소의문, 남소문-광희문, 동소문-혜화문)의 일원으 로 처음에는 홍화문이라 불렸다. 그러다가 1511년 혜화문으로 이름을 갈았으며, 임진왜란 때 문루가 소실되어 사라진 것을 1744년에 다시 지었다. 혜화문은 동소문, 소청문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주변 지역이 새들로 인해 농사 피해가 심하자 이를 막고자 비보풍수의 일환으로 문 천정에 봉황을 그려넣었다. 고약했던 왜정 시절에 서소문, 서대문(돈의문)과 함께 강제 철거되는 비운을 겪게 되는데, 1928년 문 루를 없애고, 1938년에는 남아있던 홍예문을 부셔버리고 그 자..
1. 부산 복천동고분군 모형도 (복천박물관 내) 동래읍성이 있는 마안산 서남쪽 자락에 부산에 대표적인 고분 유적으로 추앙을 받는 복천동고분군 이 누워있다. 6.25 이후 복천동고분군이 숨겨져 있던 언덕까지 판자집이 가득 들어찼는데, 1969년 주택 개량공사 를 벌이던 중 우연히 늙은 무덤이 발견되어 확인에 들어갔다. 이후 여러 번의 시굴 조사와 8차에 걸 친 발굴조사를 통해 1~2세기에서 7세기 초에 해당되는 200여 기의 무덤을 확인했으며, 언덕 정상부 에는 4~5세기 것으로 보이는 딸린덧널을 갖춘 커다란 덧널무덤과 구덩식 돌덧널무덤이 자리해 있다. 여기서 나온 유물은 토기류, 철기류, 장신구류 등 10,000여 점에 이르며, 특히 철제 유물이 많다. 특 히 이 땅에서 단일 유적으로는 가장 많은 철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