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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양도성 혜화문(동소문)

혜화동로터리에서 삼선교(한성대입구)로 넘어가는 혜화동고개(동소문고개) 북쪽 가파른 곳에 혜화

문이 자리잡고 있다.

혜화문은 한양도성 사소문(북소문-창의문, 서소문-소의문, 남소문-광희문, 동소문-혜화문)의 일원으

로 처음에는 홍화문이라 불렸다. 그러다가 1511년 혜화문으로 이름을 갈았으며, 임진왜란 때 문루가

소실되어 사라진 것을 1744년에 다시 지었다.

혜화문은 동소문, 소청문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주변 지역이 새들로 인해 농사 피해가 심하자 이를

막고자 비보풍수의 일환으로 문 천정에 봉황을 그려넣었다.

 

고약했던 왜정 시절에 서소문, 서대문(돈의문)과 함께 강제 철거되는 비운을 겪게 되는데, 1928년 문

루를 없애고, 1938년에는 남아있던 홍예문을 부셔버리고 그 자리에 도로를 냈다. 현재 동소문 남쪽

신작로(창경궁로)가 그때 생겨난 것이다.

 

이후 1994년 고개 북쪽 높은 곳에 혜화문을 복원, 재현했으며, 문 북쪽으로 성곽을 약간 복원했다.

성문은 24시간 개방되어 있으나 문루는 접근이 통제되어 있다.

 

2. 반쯤 열린 혜화문 성문

 

3. 혜화문 성문 천정에 그려진 봉황새의 위엄

 

4. 혜화문의 안쪽 모습 (성곽 안쪽)

 

5. 혜화문 북쪽 성곽

혜화문과 북쪽 성곽 일부가 복원, 재현되어 있다. 허나 그 길이는 70m 내외로 매우 짧으며(창경궁로

35길과 창경궁로35다길이 만나는 곳에서 잠시 끊김) 문 남쪽 밑으로 '창경궁로'란 큰 도로가 흐르고

있어 혜화문 남쪽 성곽은 복원이 쉽지가 않다. 그 도로 남쪽 산자락에 잠시 끊긴 한양도성이 다시 펼

쳐져 낙산 정상으로 흘러간다.

 

6. 북쪽에서 바라본 우진각 지붕의 혜화문

 

7. 혜화문 북쪽 성곽에서 바라본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센터(옛 서울시장 공관)

혜화문 북쪽 성곽은 여기서 아주 잠깐 끊겼다가 골목길(창경궁로35길) 북쪽에서 다시 펼쳐진다. 성곽

안쪽에는 옛 서울시장 공관이 그림 같은 모습으로 있는데, 현재는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로

살아가고 있다.

 

8. 혜화문 북쪽 성곽에서 바라본 성북동 지역과 창경궁로35다길 골목길, 북악산(백악산) 동쪽 자락(북

악스카이웨이가 있는 곳)

 

9. 혜화문 북쪽 성곽과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뒷쪽 성곽 사이 골목길

이곳은 창경궁로35길과 창경궁로35다길이 만나는 곳으로 혜화문 북쪽 성곽이 여기서 잠시 끊긴다.

사진 왼쪽(남쪽)이 혜화문 북쪽 성곽, 오른쪽(북쪽)이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센터 뒷쪽 성곽으로

근래 복원된 탓에 일부를 제외하면 맨들맨들한 하얀 피부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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