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봉원사 칠성각봉원사 대웅전의 북서쪽 높은 곳에 자리한 칠성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집이다. 지금은 칠성(치성광여래)의 공간인 칠성각으로 살고 있지만 그는 원래 영조의 장손이자 사도세자의 첫 아들인 의소세손(1750~1752)의 제각으로 세워진 왕실 원당 건물이다.영조실록 31년 11월 20일 기축 첫번째 기사에 ‘지금 의소묘(懿昭墓)의 원당(願堂)인 봉원사(奉元寺)의 위전(位田)을 본 고을에 망정(望定)하였다고 합니다~~’란 기록이 있어 봉원사가 의소세손의 원당이었음을 알려주고 있으며, 칠성각 관련 기록물에서 중창 이전에 ‘신당(神堂)’이라 불렸다는 점, 그리고 불단 내부에서 ‘의소제각(懿昭祭閣)’ 편액이 발견되어 현재 칠성각이 영조 때 세운 의소세손의 원당 건축물임을 알려준다. 현재..
1. 봉원사 대방(염불당)대웅전 뜨락 좌측에 자리한 대방(염불당)은 넓직한 팔작지붕 건물로 공덕동 동도공고에 있던 흥선대원군의 별장인 아소정의 본채 건물을 업어와 손질한 것이다. 1960년대에 봉원사 주지였던 영월은 6.25 때 파괴된 절 건물을 다시 짓고자 궁리를 하였는데, 마침 식민사관 쓰레기의 두목급이었던 이병도 개잡것들이 박정희 정권의 비호를 받아 동도공고를 강제로 빼앗고 그곳에 깃든 아소정을 절단을 내고자 헐값에 내놓았다. 하여 아소정 본채와 그에 딸린 석물을 구입하여 도화주 김운파 등과 1966년에 축소/변형하여 대방으로 삼았다. 건물 내부는 절 스타일에 맞게 변형을 주더라도 외형은 원래 모습으로 했으면 좋으련만 당시 인식 부족으로 인해 그렇게 하지 못한 점이 무지하게 아쉽다. 비록 아소정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