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법성진성 서쪽 성곽영광군 법성면의 중심지인 법성포 북쪽 언덕에 법성진성이 둥지를 틀고 있다. 전라도 여러 고을에서 징수한 세곡을 보관하는 법성창과 군사기지인 법성진을 지키고자 중종 시절인 1514년에 만든 성으로 법성진 관할 전라도 28개 고을의 백성들을 동원하여 쌓았다. 성곽 높이는 최대 8척 7촌(약 4m), 둘레 3,062척(약 1.5km) 규모로 나중에 1,688척(약 800m) 규모로 축소되었다. 정유재란 때 왜군에게 점령되었다가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이후에 탈환했으며, 이때 전라도의 서해바다를 장악하여 왜군의 서해 진출을 완전히 막았다. 1872년에 제작된 '법성진지도'을 통해 성내에 동헌, 객사 등의 관아와 세곡을 보관하던 창고가 주렁주렁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으며, 고약한 왜정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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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1. 19. 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