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광륜사 일주문북한산국립공원 도봉분소 동남쪽에 광륜사란 절이 자리해 있다. 도봉산(720m)은 서울의 북쪽 끝 지붕이자 도봉구의 대표 지붕으로 많은 절집들이 깃들여져 있는데, 그중에서 천축사(도봉구 도봉동)와 망월사(의정부), 회룡사(의정부)가 가장 명성이 높다. 늙은 절로는 이들 3개의 절과 원통사, 만월암, 관음암 등이 있으며, 도봉사와 광륜사는 옛터 또는 그 이름만 가져와서 근래에 다시 지어졌다. 광륜사는 조계종 소속으로 67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만장사를 그 시작이라고 내세운다. 허나 이를 입증할 유물과 기록은 부실한 실정이며, 그 만장사의 원래 자리가 이곳이었는지도 확인할 길이 없다. 다만 만장사는 천축사, 영국사와 함께 도봉산의 대표급 절로 찬양을 받은지라 신라 후기나 고려 때 창건된..

1. 도봉동문 바위글씨서울의 북쪽 끝 지붕이자, 도봉구의 대표 지붕인 도봉산(해발 720m), 그 도봉산으로 인도하는 대표적인 산길 기점인 도봉산 종점(141, 142번 종점) 코스 초입 부분에 도봉동문 바위글씨가 있다. 이곳은 광륜사 남쪽이자 도봉탐방지원센터 북쪽으로 도봉산 기점에서 시작된 길이 광륜사와 천축사, 도봉산 정상 방향과 북한산둘레길 도봉옛길, 도봉사 방향으로 갈라지는 곳이다.마치 추상화나 추상문처럼 쓰인 도봉동문 바위글씨는 우암 송시열이 쓴 것이라 전한다. 이곳은 왕년에 서울 근교의 대표급 서원으로 바쁘게 살았던 도봉서원으로 가는 길목이라 선비와 관리들의 발길이 매우 잦았는데, 그중에는 송시열도 있었다. 도봉동문이란 도봉서원과 도봉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뜻으로 이곳을 비롯한 도봉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