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흥천사 관음전 목조관음보살삼존상과 아미타불회도 가건물로 이루어진 관음전에는 대방에서 옮겨온 탱화와 목조관음보살상이 들어있다. 관음전 불단에 장엄하고 있는 목조 관음보살상은 좌우로 용왕과 선재동자를 거느린 관음삼존상이나 좌우 협시상은 어디로 마실을 갔는지 보이지 않고 관세 음보살 누님 혼자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용왕과 선재동자는 절 창고에 있는 듯함) 목조관음보살3존상은 조성발원문을 통해 1701년에 조성되었음이 알려졌는데, 원래 전북 임실에 있는 사자산 적조암에서 만들어 봉안한 것을 어찌어찌하여 이곳까지 흘러들어와 흥천사의 보물을 하나 늘려주었다. 용왕과 선재동자를 거느린 관음3존상은 수월관음도에 많이 보이나 조각의 경우에는 보은 법주사와 남해 보리암, 고성 운 흥사 목조불감 정도가 전부라 매우..
' 도봉산 봄나들이 (무수골, 원통사, 우이암)' ▲ 도봉산 우이암(관음봉) ▲ 도봉산 원통사 ▲ 무수골 숲길 봄이 파릇파릇 익어가던 4월 한복판의 어느 평화로운 주말, 친한 여인네들과 서울의 영 원한 북쪽 지붕, 도봉산(道峯山)을 찾았다. 도봉산은 내가 살고 있는 도봉동(道峰洞)과 도봉구의 듬직한 뒷산으로 우리집에서도 훤히 보이는 천하의 명산(名山)이다. 둥근 해가 하늘 가운데에 걸린 13시, 집에서 가까운 도봉역(1호선)에서 그들을 만나 분 식집과 마트에서 김밥과 간식을 두둑히 사들고 도봉산의 품으로 들어섰다. 이번 산행은 무수골에서 시작하여 원통사와 우이암(관음봉), 문사동계곡을 거쳐 도봉산 종점에서 마 무리를 지었는데,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 너른 암반이 많은 무수골 하류 무수천(無愁川)..
' 늦겨울 산사 나들이 ~ 김제 모악산 귀신사 ' ▲ 귀신사 대적광전 ▲ 귀신사 3층석탑 ▲ 귀신사 승탑(부도) 겨울 제국과 봄의 팽팽한 경계선인 3월의 첫 무렵에 전북 전주와 김제 지역을 찾았다. 그 날 전주(全州)에서 친한 후배의 여동생이 시집을 가게되서 그의 요청에 따라 하객 입장으 로 가게 된 것인데 그렇다고 그 여동생과 아는 사이도 아니다. 아무리 후배의 피붙이라고 해도 엄연히 모르는 사람이라 여러 날을 두고 궁리하다가 의리상 가주기로 했다. 서울이 본거지인 신부측에서는 하객 수송을 위해 관광버스 2대를 대절했다. 1대는 가족과 친척들을, 다른 1대는 친척 이외에 사람들을 태웠는데, 8시 반에 발산역(5호선)에서 출발 한다고 하여 아침 일찍 길을 서둘렀다. 허나 일부가 늦게 오면서 9시가 좀 지..
* 북한산(삼각산) 화계사 화계사는 1522년 신월선사가 인근 부허동에 있던 보덕암 건물을 가져와 지은 것이다. 덕흥대원군과 흥선대원군 집안과의 깊은 인연으로 왕실의 원찰로 넉넉하게 절을 꾸렸으며 1992년 국제선원(대적광전 윗층임)을 지어 한국 불교를 익히러 온 외국인 승려들의 필수 수행처로 자리매김했다. * 천불오백성전 내부 (최기남 거사 사진과 영정들) 금강산 신계사에 머물던 최기남 거사가 왜정 때 20년에 걸쳐 만든 오백 나한상을 봉안하고 있다. 오백 나한상은 남북분단 이후 여주 신륵사에 있던 것을 화계사로 가져와 대웅전에 봉안했다가 최기남의 가족이 사재를 털어 천불오백성전을 지어주면서 그곳에 안착했다. * 대웅전 석가3존불 - 조선 후기 불상이다. * 삼성각 독성도 * 삼성각 칠성탱 * 삼성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