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관훈동 민씨가옥 안채 관훈동 민씨가옥은 악질 친일파로 더러운 이름을 남긴 민영휘(1852~1935)란 작자의 저택 일부이 다. 그는 종로구 관훈동에 고래등 기와집을 여러 채 짓고 가족들과 호의호식하며 살았는데, 이곳에 있는 가옥은 관훈동 30-1번지에 있었다. 안채와 사랑채, 별당채, 대문간채, 중문간채, 행랑채를 지니고 있었으나 소유자가 바뀌면서 안채와 중문간채만 남아있으며, 1998년에 남산골한옥마을로 옮기면서 사라졌던 안채 건넌방을 되살리고, 사랑채와 별당채도 새로 지어 채워넣었다. 전체 배치는 사랑채 뒤로 안채와 별당채가 있으며, 담장 과 문으로 적절하게 공간을 나눴다. 서울 지역 한옥의 안채는 보통 안방 앞쪽에 부엌을 둬서 'ㄱ'자' 구조를 보이기 마련인데, 이 집은 부 엌과 안방을 나란하..
' 서울 도심의 한복판을 거닐다 ' (우정총국, 인사동 주변) ▲ 우정총국 회화나무의 겨울 풍경 ♠ 우리나라 근대우편의 발상지이자 갑신정변의 쓰라린 현장 우정총국(郵政總局) - 사적 213호 ▲ 우정총국 (체신기념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조계사(曹溪寺) 바로 옆에는 우리나라 근대 우편의 발상지로 추앙 받는 우정총국이 있다. 이곳은 1884년에 일어난 그 유명한 갑신정변(甲申政變)의 현장으로 초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는 물론 관련 수험서에도 지겹도록 나오는 갑신정변이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다. 우정총국은 겉으로 보면 고색(古色)의 기운이 썩 와닿지가 않는다. 나도 처음에는 우정국(郵 政局)이 설치된 1884년에 지어진 것으로 알고 있었지. 허나 겉보기와 달리 제법 오래된 건축 물로 원래는 조선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