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처님오신날 도심 사찰 나들이, 정릉동 북한산 봉국사 ' ▲ 봉국사 경내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4월 초파일)이 다가왔다.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멀리 갈 것도 없이 내가 살고 있는 서울 땅에서 적당한 절 투어 메뉴를 물색했으나 어렸을 때부터 서울 구석구석을 박박 긁으며 다닌 탓에 미답(未踏) 상태의 고찰(古刹, 100년 이상 묵은 절)은 이제 씨가 말랐다.어느새 많이 좁아진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나갈 생각도 했으나 그날만큼은 멀리 가기가 귀찮다. 하여 인연을 지은 서울 장안의 절 중에서 적당한 곳을 찾다가 정릉동(貞陵洞)봉국사가 크게 당겨서 간만에 그곳을 복습하기로 했다. 봉국사는 4~5번 정도 인연이 있던곳으로 ..
* 정릉동 봉국사 북한산(삼각산) 남쪽에 자리한 봉국사는 1395년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창건 당시 약사여래불을 봉안하고 약사사라 하였으며, 이후 비운의 정릉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능)을 복구하고 제를 올리면서 인근에 있던 이곳과 경국사를 정릉의 원찰로 삼아 관리하게 했는데, 이때 나라를 받든다는 뜻에서 절 이름을 봉국사로 갈았다. * 봉국사 일주문 (정릉로 대로변에 있음) * 봉국사 범종루와 천왕문 - 문 하나가 2개의 기능을 한다. * 봉국사의 법당인 만월보전 - 사람들이 공양밥을 먹고자 길게 줄을 서고 있다. * 봉국사 천불전 * 봉국사 명부전 - 인근 흥천사(신흥사)의 명부전 현판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