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삼각산) 화계사에서 가까운 삼성암은 19세기에 창건된 사찰이다. 이곳은 독성도량을 내세우고 있는 절로 이번 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 4월 초파일)에 삼성암은 계획에 없었으나 13시 이후 애석하게도 폭우 예보가 잡혀 있어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을 일단 접어두고 삼성암을 화계사 다음 메뉴로 급히 변경했다. (화계사에서 삼성암까지 도보 20여 분 거리) 삼성암에 이르니 시간은 12시 반, 여기까지 올라오니 다시 허기가 생겨 삼성암의 초파일 절밥 인심 좀 살필 겸 공양밥 1그릇 들려고 했다. 점심 때라 줄이 100m 이상 길게 이어져 있어 10여 분 정도 기다린 끝에 공양밥을 손에 쥐어들 수 있었다. 이곳 공양밥은 절밥에서 아주 흔한 비빔밥으로 콩나물과 미역무침, 무생채, 고추장이 들어있다. 그리고 시원한..
' 북한산 늦봄 나들이 (빨래골, 삼성암, 흰구름길) ' ▲ 구름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삼각산) 동쪽 자락과 도봉산 ▲ 삼성암(삼성사) ▲ 빨래골 숲길 북한산(삼각산, 836m)은 천하 제일의 대도시로 콧대가 높은 서울의 듬직한 진산(鎭山)으 로 나의 오랜 즐겨찾기의 하나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그의 품을 드나들면서 그가 품고 있는 수많은 명소를 섭렵했지만, 아직도 미답처(未踏處)가 무수히 남아있어 나를 무척 애를 태우게 한다. 미답처 식구 중에는 북한산 동쪽 자락(수유/우이지구)에 안긴 삼성암과 빨래골도 포함되 어 있는데, 이들을 뼛속 깊이 새겨두었다가 5월의 어느 평화로운 날 길을 나섰다. 빨래골은 도봉동 집에서도 무척 가까운 곳이라 여유롭게 15시에 길을 나섰다. 수유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