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경운동 서북학회터서북학회는 1908년에 평안도와 함경도, 황해도 사람들이 국권 회복운동을 위해 조직했던 애국계몽단체이다. 왜정의 탄압이 고약하게 심해지자 1909년 만주에 무관학교를 세워 군사를 길렀으며, 그로 인해 독립군의 무장 투쟁으로 노선이 크게 전환된다. 허나 1910년 왜정에 의해 강제 해산되었으며, 서북학회가 있던 자리(서북학회 표석 서쪽)에는 이후 오성학교와 보성전문학교, 건국대의 전신인 정치대학이 잠시 거쳐갔다. 2. 서북학회 표석 옆에 닦여진 삼일대로 명소 안내도흥선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의 왕년의 모습과 지금은 사라진 서북학회와 조선건국동맹, 왜정 시절 서울 3대 건축물의 일원이었던 천도교중앙대교당, 그리고 탑골공원이 표시되어 있다.

1. 경운동 구통계국청사안국역(3호선) 남쪽 삼일대로변에 자리한 구 통계국청사(구 경제기획원 통계국 청사)는 1961년에 지어진 건물이다.그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우리나라 1세대 현대건축가로 추앙을 받는 이희태가 1959년에 설계했는데, 건물의 높이와 비례는 1:3이다. 정면에서 높이를 가로 방향으로 3등분하여 세로로 창살을 대었는데, 이는 수평으로 보았을 때 사각형의 비례와 나눠진 각 면이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한 이희태의 건축 스타일이라고 한다. 건물 내부는 여러 번 변형되었으나 이희태의 초기 설계 개념이 잘 남아있으며, 해방 이후 우리나라 현대 건축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건축물로 평가를 받아 서울시 등록문화유산의 지위를 받았다. (서울시 등록문화유산이란 지위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