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산 방학동사지, 북한산둘레길 방학동길, 무수골 나들이 ~~~~~ ▲ 도봉산 방학동사지 ▲ 귀록계산 바위글씨 ▲ 윗무수골 서울의 북쪽 지붕인 도봉산(道峯山, 720m)은 내가 서식하는 도봉구(道峰區)의 듬직한 뒷 동산이다. 그의 그늘에 묻혀 산지가 어언 20년 남짓, 비록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그의 품을 찾곤 한다. 도봉산을 거의 손바닥 보듯 돌아다니는 본인이지만 그것을 깨는 신선한 존재들이 가끔 나타나 나를 놀래키니 그런 것을 보면 도봉산이 내 손바닥이 아니라 오히 려 내가 그의 손바닥 안에서 재롱을 떠는 것 같다. 도봉동 집과 가까운 도봉산 방학동(放鶴洞) 구역에 늙은 바위글씨와 절터 유적이 있음을 근래 알게 되었다. 집 근처에 아직도 그런 미답처(未踏處)들이 숨겨져 있었다니 내심 놀 ..
' 도봉산 봄나들이 (무수골, 원통사, 우이암)' ▲ 도봉산 우이암(관음봉) ▲ 도봉산 원통사 ▲ 무수골 숲길 봄이 파릇파릇 익어가던 4월 한복판의 어느 평화로운 주말, 친한 여인네들과 서울의 영 원한 북쪽 지붕, 도봉산(道峯山)을 찾았다. 도봉산은 내가 살고 있는 도봉동(道峰洞)과 도봉구의 듬직한 뒷산으로 우리집에서도 훤히 보이는 천하의 명산(名山)이다. 둥근 해가 하늘 가운데에 걸린 13시, 집에서 가까운 도봉역(1호선)에서 그들을 만나 분 식집과 마트에서 김밥과 간식을 두둑히 사들고 도봉산의 품으로 들어섰다. 이번 산행은 무수골에서 시작하여 원통사와 우이암(관음봉), 문사동계곡을 거쳐 도봉산 종점에서 마 무리를 지었는데,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 너른 암반이 많은 무수골 하류 무수천(無愁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