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명동성당(명동대성당, 서울대교구 명동주교좌성당)명동 번화가 동쪽 진고개 언덕에는 명동성당(명동대성당, 명동주교좌성당)이 고즈넉한 모습으로 자리해 있다. 이 성당은 서울 및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당이자 이 땅 최초의 성당 본당이며, 서울 사대문 내에 전하는 성당 중 가장 늙은 존재이다. (약현성당과 원효로성당은 사대문 밖에 있음) 또한 명동의 상징이자 백미 같은 존재이며, 천주교 외에도 민주화운동과 민중들의 항쟁 장소로도 꽤 바쁘게 살았다. 이 성당은 1898년에 지어졌다. 이곳은 천주교 신자인 김범우의 집이 있던 곳으로 1883년 블랑주교가 성당을 짓고자 '김가밀로'란 조선인 명의로 이 일대를 구입했다. 하지만 풍수지리에 따른 조선 조정과의 갈등과 청일전쟁 등 여러 요인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8..
1. 원효로 예수성심성당 원효로 성심여중고 교정에는 구한말에 지어진 근대건축물, 예수성심성당과 용산신학교 건물이 있다. 용산신학교의 부속 으로 지어진 264㎡의 고딕풍 성당으로 언덕 지형을 이용하여 지었기 때문에 자연히 3층 구조를 이루게 되었다. 하여 정면 (남쪽)에서 보면 3층, 언덕에서 보면 2층으로 보인다. 1899년에 착공하여 1902년 완성을 보았는데, 프랑스 신부인 코스트가 설계했다고 하나 그는 1896년에 사망했으므로 사망 전에 설계를 했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설계를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회색 벽돌과 붉은 벽돌을 섞어서 쌓은 외벽에 부 축기둥을 세웠는데, 전면 2개의 부축기둥을 위로 높게 돌출시켜 수직성을 강조했다. 창문은 뾰족아치창의 고딕양식이며, 성당의 규모는 작지만 당당하고 균형..
' 서산 해미읍성 나들이 ' ▲ 해미읍성 호야나무(회화나무) ▲ 해미읍성 ▲ 해미순교성지 차디찬 겨울 제국(帝國)의 한복판에 우리나라 읍성의 성지로 추앙받는 서산 해미읍성을 찾았다. 해미읍성은 이미 여러 번이나 인연을 지은 곳이나 눈을 감고 답사를 했는지 미답(未踏) 의 공간이 적지 않다. 하여 그 공간을 싹 지우고자 날씨가 조금 풀린 틈을 이용해 다시 인연을 지었다. ▲ 해미읍성 서쪽 망루 ♠ 조선 초기에 축성된 읍성, 천주교 박해의 아픔이 서린 해미읍성(海美邑城) - 사적 116호 ▲ 해미읍성 서남쪽 망루(望樓) 서산시내에서 동남쪽으로 20여 리 떨어진 곳에 이름도 이쁜 '해미'란 고을이 있다. 해미(현재 해미면)는 서산시(瑞山市)의 일원으로 서산 제일의 명소인 해미읍성 을 품고 있다. 천하가 해미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