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녹음이 짙게 우거진 화양계곡 숲길 (화양계곡 주차장에서 운영담 방향) 2. 유유히 흘러가는 화양계곡(화양동계곡) 3. 화양계곡 옆 숲길 (포장길 탐방로와 화양계곡 사이 숲길) 4. 화양계곡은 이렇게 만들어졌다고?? 5. 운영담 (화양2교에서 바라본 모습) 콸콸 쏟아지는 둑 너머로 물이 많이 모인 곳이 있는데, 저곳이 화양계곡(화양9곡)의 제2곡인 운영담이다. 전날까지 폭우가 내려 운영담과 화양계곡에 물이 한가득 모여있는데, 운영담 서쪽에 둑을 닦아 물을 더 크게 모아두었다. 지나가던 구름이 이곳 풍경에 반해 잠시 머무르니 그 뜬구름의 그림자가 수면에 비치므로 운영담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 다. 즉 구름, 해, 달도 길을 멈추어 거울로 삼을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이란 뜻이다. (화양계곡 주차장에서 도보..
' 오산 독산성(세마대) 봄나들이 ' ▲ 오산 독산성(독성산성) 봄이 막바지에 이르던 평화로운 어린이날에 다 큰 일행들과 오산 독산성(독산)을 찾았다. 햇님이 하늘 높이 떠있던 12시에 병점역(1호선)에서 그들을 만나 화성시마을버스 56번을 타고 독산 북쪽인 한신대학교로 이동했다. (병점역에서 한신대까지는 버스 10분 거리) 한신대 종점에서 완만한 산길을 타고 10여 분 정도 오르니 독산성 산림욕장이 마중을 한 다. 이곳은 오산시(烏山市)에서 1999년에 닦은 숲으로 소나무가 무성하여 그윽한 솔내음 을 불어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아름다운 말이 있듯이 우리는 소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고 가져온 간식과 음식을 섭취하며 늦은 점심을 때웠다. 그렇게 배를 잔뜩 불리고 다시 10여 분 오 르니 보적사로 인도하..
1. 흥천사입구에 있는 돈암동 느티나무 약 380년 묵은 나무로 높이 10m, 둘레 2.4m의 덩치를 지녔다. 오랜 세월 흥천사 밑 마을을 지켜준 존재로 나무 그늘에는 마을 사람들이 세운 장승과 돌탑이 있었다. 20세기 중반 이후, 개발의 칼질로 흥천사 주변이 강제 성형을 당하면서 장승과 돌탑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졌고 나무도 쇠약해져 골로 가기 직전인 것을 동네 주민들과 흥천사 승려가 정성스럽게 보살피면서 다행히 생기를 되찾았다. 2014년 정자나무 가꾸기 사업으로 주변이 지금처럼 산뜻하게 정비되었으며, 서울시 보호수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1968년에 보 호수로 지정됨) 2. 느티나무로 흥천사 경내로 인도하는 길 경내 밑에는 절에서 운영하는 유료 주차장이 있는데, 길 차단봉 자리쯤에 예전에 흥천사 ..
' 서울 도심 속의 아름다운 별천지, 북악산 백사실(백석동천) 늦가을 나들이 ' 늦가을이 거의 저물어가던 11월 끝 무렵에 후배 여인네와 나의 즐겨찾기의 하나인 북악산 백석동천(백사실, 백사골)을 찾았다. 백사실은 서울 장안에서 가장 흠모하는 곳의 하나로 2005년 5월,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 시키며 처음 발을 들인 이래 매년 6~7회 이상 발걸음을 하고 있다. 그렇게나 많이 찾았으 면 정말 지겹고도 남음이 있을텐데 그에게 제대로 중독된 것일까? 돌아서기가 무섭게 또 들어가고 싶은 곳이다. 우선 도심 속의 전원 마을, 부암동(付岩洞)의 여러 명소(☞ 관련글 보러가기)를 둘러보고 세검정초교 정류장에서 홍제천(弘濟川) 다리를 건너 '세검정로 6다길' 골목으로 들어섰다. 백사실의 눈부신 인기를 보여주듯 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