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왕산둘레길늦가을 나들이 ' ▲ 늦가을에 잠긴 인왕산둘레길 ▲ 가온다리 ▲ 백운동천 바위글씨 늦가을이 하늘 아래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던 11월 첫 무렵, 서울 도심의 상큼한 숲길 로 추앙을 받는 인왕산둘레길을 찾았다. 인왕산둘레길은 인왕산(仁王山) 허리에 닦여진 8.4km의 둘레길로 인왕산은 물론 인왕산 둘레길까지 내 즐겨찾기 명소로 흔쾌히 등록되어 있다. 하여 매년 20번 넘게 그들을 찾 아가 나의 마음을 끊임없이 비춘다. 이..

1. 늦가을에 잠긴 인왕산둘레길 2. 인왕산둘레길 가온다리 3. 백운동천 바위글씨 4. 택견수련터로 인도하는 숲길 (인왕산둘레길) 5. 인왕산 택견수련터 6. 택견수련터 바위(감투바위 암릉)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과 남산 7. 택견수련터 바위 (감투바위 암릉) 8. 택견수련터 옆 감투바위 암릉 9. 인왕산 감투바위 10. 인왕산둘레길 택견수련터 동북쪽 갈림길 (누상동) 11. 인왕산자락길 누상동 구간 12. 누상동계곡 (계곡의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음) 13. 수성동으로 내려가는 인왕산둘레길 14. 수성동계곡 상류 15. 수성동 북쪽 인왕산둘레길 16. 해맞이동산 서쪽 배드민턴장 17. 산들수목원 약수터 18. 산들수목원약수터 옆 해맞이동산 표석 19. 해맞이동산에서 청운공원으로 이어지..

1. 인왕산 택견수련터 황학정 북쪽 산자락에는 택견수련터라 불리는 공간이 있다. 인왕산둘레길이 지나가는 이곳은 조선의 마지막 택견꾼이라 불리는 송덕기(1893~1987)가 택견을 수련하던 현장이다. 대한제국 시절, 필운동과 사직골, 누상동, 누하동 지역은 택견의 성지로 택견을 갈고 닦는 사람이 많 았다. 그중에는 장안 제일의 택견꾼으로 '인왕산호랑이'라 불리던 '임호'도 있었는데, 그는 배화여고 앞 에 살고 있었다. 송덕기는 12살부터 또래 동네 아이들과 그에게 택견을 배웠다고 전한다. 송덕기는 선천적으로 힘이 좋고 운동과 무예에 소질이 깊어 16살에 사직골 대표로 출전해 승리를 했 다. 이때부터 '결련택견판(택견의 시합을 지칭하는 말)'에서 그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는데, 비록 체격 은 작았지만 동작이 ..

1. 수성동계곡에서 만난 주황색 단풍 겨울을 목전에 둔 늦가을 단풍이 나의 정처 없는 마음을 자꾸 들었다 놓는다. 이렇듯 늦가을 풍경은 그냥 흘려보내기가 너무 아쉬워 시간이 날 때마다 고물 카메라를 챙겨 들고 그들을 잡으러 출동한다. 2. 인왕산둘레길과 인왕산길이 만나는 곳 이곳은 인왕산 호랑이상과 백호부대 소초터 사이로 여기 단풍나무가 아주 일품이다. 3. 활활 타오르고 있는 늦가을 단풍들 4. 인왕산둘레길에서 만난 큰 바위 견고하게 생긴 큰 바위가 벼랑 위에 걸터 앉았다. 바위 이름은 없으나 생김새가 준수해 옛 사람들의 마음을 유난히도 홀렸을듯 싶으나 그와 관련된 기록과 시문은 전하지 않는다. 5. 오솔길처럼 펼쳐진 인왕산둘레길 (택견수련터 이전 구간) 6. 올해의 마지막 앞에서 처절하게 아름다움을 ..
' 인왕산자락길, 황학정, 서촌 늦가을 나들이 ' ▲ 인왕산자락길의 만추(晩秋) 늦가을이 그 절정에 이르던 11월 한복판의 어느 평화로운 날, 서울 도심에 숨겨진 상큼 한 자락길 인왕산자락길(숲길탐방로)을 찾았다. 인왕산자락길은 서울 도심의 영원한 우백호(右白虎), 인왕산(仁王山) 동쪽 자락에 닦인 둘레길로 2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제1코스(2.7km)는 인왕산길을 졸졸 따라가는 길 로 윤동주문학관에서 사직단(사직공원)까지 이어진다. 경사가 완만해 그리 힘들이지 않 고 이동할 수 있으며, 인왕산 정상으로 인도하는 산길이 여럿 손짓해 언제든 정상 쪽으 로 방향을 틀 수 있다. 다만 인왕산길이 차량 왕래가 빈번하다보니 비록 작은 소음이지 만 종종 적막을 깨뜨린다. 본글의 주인공인 제2코스는 숲길탐방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