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에 숨겨진 아름다운 비경, 삼척 미인폭포(美人瀑布) ' ▲ 미인폭포 예전 설날 연휴에 삼척(三陟) 미인폭포를 찾은 적이 있었다. 허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태백 일대에 쏟아진 지독한 눈폭탄으로 눈이 첩첩산중으로 쌓여 폭포까지 내려가지도 못 하고 폭포 남쪽 여래사에서 휴전선 너머의 북한 땅을 대하듯 바라봐야 했다. '폭포가 바로 저 앞인데.. 7~8분만 내려가면 폭포인데..' 얼마나 서운했던지. 하지만 무 심한 폭설 앞에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폭포로 가는 길이 썩 좋은 편도 아니고 그렇다 고 겨울 산행에 걸맞는 장비도 갖추지 못한 터라 자칫 무모하게 굴었다가는 몸만 상한다. 하여 절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일단 만족하고 언제가 될지 모를 다음을 기약하며 억지로 두 발을 돌렸다. (☞ 미인폭포 겨..
' 삼척의 비경, 미인폭포(美人瀑布) 나들이 ' ▲ 얼어붙은 미인폭포 겨울의 한복판이자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설날 연휴에 친한 후배와 강원도 태백(太白)을 찾 았다. 태백터미널 인근에서 하룻밤 머물고 아침 일찍 당골행 태백시내버스 7번을 타고 태백산 (太白山)의 품으로 들어갔다, 원래 계획은 태백산(1567m) 꼭대기까지 오르는 거였으나 후배가 전혀 등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조금만 오르다 발길을 돌렸다. 당골에서 단군성전(檀君聖殿)과 석장승, 석탄박물관, 축제 준비에 물이 오른 눈꽃축제장을 둘 러보고, 식당이 가득한 당골 종점으로 내려와 곤드레밥과 파전, 동동주로 배가 터지게 점심을 먹었다. 배는 포만감에 가득해 쾌재를 부르고, 식당에서 제공한 커피로 식곤증의 희롱을 뿌리 치며, 밖으로 나왔다.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