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호암산성 서문터한우물과 불영암에서 호암늘솔길, 시흥동(벽산5단지)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호암산성 서문터가 모습을 비춘다. 이곳은 한우물, 불영암과 칼바위 사이로 경사지에 서문터가 있고, 그 좌우로 벼랑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기웃거리기 힘든 천험의 자리를 자랑한다. 이곳이 서문터로 밝혀진 것이 아주 웃기게도 2018년 이후로 그 이전에는 이곳이 호암산성의 일부이자 서문터임을 아무도 알지 못했다. 한우물~칼바위 산길 옆에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빈번했음에도 말이다. (나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음) 호암산성은 호암산 서남쪽 봉우리(347m) 정상부에 깃든 산성 유적이다.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쭉한 마름모꼴로 정상부를 둘러싼 테뫼식 석성으로 조성되었는데, 축성 방식은 외벽을 돌로 쌓고 안쪽..
서울 사진 답사기
2025. 1. 28.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