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촛대바위쉼터 서쪽 구간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과 남산서울 도심의 영원한 남주작인 남산 너머로 관악산과 우면산, 구룡산, 대모산, 그리고 남한산(남한산성)까지 흔쾌히 시야에 들어온다. 2. 육중한 벼랑 밑을 지나는 촛대바위쉼터 서쪽 구간청운대전망대에서 북쪽 길로 가면 바로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동남쪽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앞서 봤던 법흥사터와 삼청안내소로 이어지고, 동북쪽 길로 직진하면 촛대바위쉼터와 숙정문으로 이어진다. 이들 길은 2022년 4월에 개방된 것으로 숙정문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통해 촛대바위 밑도리와 그의 남쪽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한양도성이 흐르는 북악산 주능선 바로 남쪽 자락으로 산길 경사는 거의 완만한 편이며, 산자락을 따라 산길이 구비구비 이어진다. 3. 촛대바위 산길에서..
1. 북악산 법흥사터북악산(백악산) 동쪽 자락이자 청운대 동쪽 밑에는 법흥사터라 불리는 비밀의 절터가 깃들여져 있다. 이곳은 삼청안내소에서 삼청휴게소 군부대수영장터를 거쳐 청운대안내소, 북악산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길목으로 절터와 석축이 남아있는데, 절터 중심부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진 돌덩어리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곳은 북악산(백악산)의 깊은 산주름 속으로 경복궁과 서울 도심의 뒷통수에 해당되는 곳이다. 도심에서 아주 가까운 곳임에도 어느 세월이 빡빡 지워버렸는지 절터의 역사에 대해서는 전하는 것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다만 신라 진평왕 시절에 나옹이 창건했다고 하는데, 그 시절 신라는 왕경(도읍)에만 절이 조금씩 들어서던 시절이라 신빙성은 많이 떨어진다. 하여 절이 우후죽순 들어섰던 신라 후기나 고려 때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