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background-image: url('http://home.megapass.net/~sealove78/photo/2006.JPG'); background-attachment: fixed} ' 고양 중남미문화원 봄나들이 '▲ 목련의 향기가 진동하는 중남미문화원 산책로봄이 한참 전성기를 일구던 4월 하순 주말에 후배 여인네들과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을찾았다. 불광동에서 서울시내버스 703번(파주,향양리↔서울역)을 타고 구파발. 삼송동, 대자동을 지나 가축수송에 험난한 고난을 감내하며 고양동(고양시장)에 두 발을 내린다.고양동(高陽洞)은 지금은 비록 고양시(高陽市)의 외곽 동네로 고양 지역의 동북방 끝쪽에 자리해 있지만 구한말까지만 해도 엄연한 고양 고을의 중심지였다. 고양의 이름도 바로 ..
' 늦가을 산사(山寺) 나들이 ~ 하남시(河南市) 선법사 '늦가을이 한참 절정으로 치닫던 10월 중순, 절친한 친구와 옛 광주(廣州) 고을의 중심지인 하남시 춘궁동(春宮洞)을 찾았다. 고려 초기의 늘씬한 석탑 2기를 간직한 춘궁동동사지(桐寺址)와 광주향교(廣州鄕校)를 둘러보고(☞ 관련 글 보러가기) 객산 자락에 안긴 선법사를 찾아 나섰다.고골4거리에서 다리를 건너 동쪽으로 9분 정도 걸으면 오른쪽으로 선법사로 인도하는 작은 길이 나온다. 평온한 교외 분위기가 내려앉은 길을 걸으니 서울에서 제법 멀리 나온 것 같은 즐거운 기분이 엄습한다. 고작 서울 경계에서 6km 정도 밖에 안나왔는데도 말이다.농가와 밭이 끝나고 어느덧 객산의 품으로 접어든다.산에 뿌리를 내린 울창한 숲은 절을 찾은나그네의 마음을 정화시..
' 늦가을 산사 나들이 ~ 고양시 흥국사(興國寺) ' ▲ 흥국사 5층석탑과 약사전 朝來有心喜 아침이 다가오니 기쁜 마음이 있고 尺雪驗豊微 수북하게 쌓인 눈에 올해도 풍년이 드는 것을 알겠구나 * 1770년 겨울, 흥국사에서 하루를 머문 영조(英祖) 임금이 다음날 아침 절 뜨락에 수북히 쌓인 하얀 눈을 바라보며 지은 시 늦가을이 아름답게 하늘 아래 세상을 수놓던 11월 초, 고양시 노고산(老姑山)에 안긴 흥국 사를 찾았다. 이곳은 2005년 4월 초파일에 다녀간 적이 있던 곳으로 절 입구까지는 서울도 심에서 서울시내버스 704번(부곡리,송추↔서울역)이 10분 내외 간격으로 강물 흐르듯 다니 고 있어 교통은 착한 편이다. 절 입구에 내려서면 제일 먼저 흥국사를 알리는 하얀 돌의 거대한 표석이 중생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