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거창 상림리 석조보살입상상림리 석조보살입상은 거창군청에서 서쪽으로 1.4km 떨어진 곳에 있는 석불이다. 건계정과 거열산성을 보러가던 중에 잠시 인연을 지었는데, 그는 거창 지역에서 대표적인 늙은 석불(보살상)로 추앙을 받는 존재이다. 이 보살상은 화강암으로 다진 3.5m 높이의 존재로 연꽃(복련)이 새겨진 8각의 연화대좌에 서 있다. 이 부근에 건흥사란 절이 있었다고 전하고 있어 그 절에서 애지중지하던 보살상으로 여겨진다. 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보계가 솟아 있으며, 보관은 없어진 상태이다. 양감이 줄어든 얼굴에는 작고 가는 눈, 다문 입이 표현되어 있으며, 어깨는 각이 져 있고, 신체는 장방형으로 보살상 특유의 유연성은 부족해 보인다. 가슴에 장식된 목걸이와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천의는 매우..
1. 고려산 백련사 극락전 고려산 북쪽 자락에 안긴 백련사는 416년에 인도 승려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창건설화는 고려산 동남쪽 자락에 있는 청련 사와 비슷한데, 천축조사로 표시된 인도 승려가 절터를 물색하다가 고려산에 이르러 5가지 색깔의 연꽃이 있는 연못을 발 견했다. 그 연꽃잎을 따서 공중으로 날려 잎이 떨어진 곳에 절을 세우니 청련이 떨어진 곳에 청련사를, 백련이 떨어진 곳에 바로 백련사를 세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창건 이후 19세기까지 이렇다할 사적과 유물이 전하지 않아 5세기 창건설에 심히 의구심을 품게 한다. 경내에서 제 일 오래된 존재가 14세기 말에서 15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지는 철조아미타여래좌상이며, 그 다음이 470년 정도 묵 은 느티나무 정도라 5세기까지 갈 것도 없이 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