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악산 관음사 일주문 관음사는 관악산 북쪽 자락 남현동에 자리한 산사로 절 이름 그대로 관음도량을 칭하고 있다. '남태령 관음사', '승방골 관 음사'라 불리기도 하며, 절을 끼고 흐르는 계곡을 절골이라 부른다. 895년에 도선국사가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고자 비보사찰로 세웠다고 전하나 관련 유물과 사료는 전혀 없는 실정이며, 다 만 고려 때 창건된 것으로 여겨진다. 창건 이후 18세기까지 긴 시간 동안 사적은 전하지 않으나 조선 초기 인물인 변계량(1369~1430)이 쓴 '관음사 절경'이란 시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전하고 있어 조선 초에도 법등을 유지했음을 알려준다. 또한 18세기에 제작된 범우고와 가람고, 여지도서 등에도 관음사가 짧게 소개되어 있고, 1977년에 극락전을 해체했을 때 나온 상량문..
1. 관악산의 품으로 (남현동 우림루미아트아파트 기점) 이번 관악산 나들이는 남현동 우림루미아트아파트에서 시작했다. 우림루미아트아파트와 남현한일유앤아이아파트(아파트 이름도 참 길고 난해하다;;) 사이로 관악산으로 인도하는 길이 있는데 그 길로 들어서면 효민공 이경직 묘역이 금세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그들을 보고자 이 코스로 길을 잡았다. 2. 화사한 꽃문이 마중을 하다. 저 꽃문을 들어서면 늦가을의 향연이 한참인 관악산의 품이 펼쳐진다. (조금만 들어가면 효민공 이경직 묘역이 나옴) 3. 늦가을에 잠긴 관악산 숲길 (효민공 이경직묘역 주변) 4. 효민공 이경직묘역 앞 숲길 오른쪽 철책 너머가 바로 효민공 이경직 묘역이다. 묘역 앞 숲길에는 쉼터 등이 닦여져 있는데, 이곳에서는 고려청자와 고 려백자의 파..
' 늦가을 관악산 나들이 (낙성대역에서 관음사까지) ' ▲ 관악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 봉천동 마애미륵불좌상 ▲ 관음사국기봉 늦가을이 절정의 끝을 보이던 11월의 한복판에 친한 후배와 관악산(冠岳山)을 찾았다. 관 악산이라고 해서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戀主臺)까지 올라간 것은 아니고 사당능선의 관음 사국기봉까지만 짧게 탔는데, 사당능선 북쪽에 숨겨진 봉천동 마애불 생각이 모락모락 피 어올라 오랜만의 그의 얼굴도 볼 겸, 간만에 관악산의 품을 찾았다. 봉천동마애불은 대학 교 재학 시절인 2004년에 2번 찾은 것이 끝이다. 오후 2시에 낙성대역(2호선)에서 후배를 만나 분식집에서 김밥과 만두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길을 재촉했다. 서울대로 들어가는 관악구 마을버스 02번을 타고 인헌아파트까지 좀 편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