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맞이 괴산(槐山) 나들이 ' ▲ 괴산 원풍리 마애2불병좌상 겨울의 제국(帝國)이 가을을 몰아내고 하늘 아래 세상을 접수한 11월 하순 주말에 충북 괴산 을 찾았다. 이번에는 멀리 남쪽(창원)에서 온 일행분들과 같이 갔는데, 그들이 괴산(槐山)으 로 답사를 온다고 하여 간만에 그들도 볼 겸, 미답지를 하나 지워볼 겸해서 답사에 동참했다. 사는 곳이 서로 반대라 괴산의 첫 답사지인 원풍리 마애불에서 그들과 합류하기로 했다. 괴산은 창원보다는 서울이 더 가깝다.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나 역시 아침 일찍 길을 떠나야 된다. 그래서 찬란한 여명(黎明)이 비추기 전인 5시에 대문을 나섰다. 원풍리는 교통편이 매 우 얄미운 수준이기 때문에 차 시간을 딱 맞춰야 된다. 다행히 동서울터미널에서 6시 20분에 충주..
' 겨울맞이 산사 나들이 ~ 괴산 각연사(覺淵寺) '♠ 각연사를 들어서며▲ 각연사 일주문(一柱門)겨울의 제국이 가을을 쫓아내고 천하를 접수하던 11월 하순 주말에 멀리 남쪽 바닷가에서 온 손님들과 첩첩한 산주름에 묻힌 괴산 각연사를 찾았다. 우선 연풍(延豊) 북쪽의 원풍리마애석불상(院豊里磨崖石佛像)을 둘러보고 연풍과 괴산(槐山) 중간에 자리한 태성리로 이동했다. 태성리에서 각연사까지는 4.7km 거리인데, 간신히 수레 1대가 다닐 정도로 길이 좁아 우리를 태운 관광버스는 그야말로 온갖 진땀을 다 빼며 조심스럽게 바퀴를 움직여야 했다. 길 옆에는 각연사계곡이 졸졸졸 흐르고 있는데 괴산 지역의 식수원이라 계곡에서의 물놀이가 통제되어 있어 청정함을 자랑한다. 비록 거리는 길지만 계곡이 여기저기 절경을 빚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