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창덕궁 금호문금호문은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북서쪽에 있는 1칸짜리 기와 궁문이다. 언제 처음 지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태종이 창덕궁을 조성했을 때 지어진 것으로 여겨지며, 처음에는 이름이 없다가 1475년 예문관대제학 서거정이 금호문이란 이름을 붙이면서 비로소 이름을 달게 되었다.금호문이란 이름은 선비족 나라인 당나라 왕궁의 서쪽 궁문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며, 금(金)은 오행에서 서쪽을 뜻하고, 호(虎)는 호랑이로 서쪽을 의미하는 동물이다. 즉 이름 자체가 서쪽 문을 뜻하는데, 이는 돈화문 서쪽이자 창덕궁 서쪽 경계에 자리해 있어서 그렇게 이름을 단 것이다. 조그만 궁문이라 승정원, 홍문관 등 궐내각사에서 일하는 관원들이 주로 이용했으며, 조선 후기에 각 문마다 출입할 수 있는 사람들을 정했는데..

1.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남쪽을 바라보고 선 돈화문은 창덕궁의 정문으로 조선시대 궁궐 대문 중 가장 늙은 건물이 다. 1412년 5월에 처음 세워졌으며, 임진왜란 때 파괴된 것을 1609년에 중수했다. 문의 이름인 '돈화'는 중용에서 인용한 것으로 '공자의 덕을 크게는 임금의 덕에 비유할 수 있다'는 뜻인데 여기에서 의미가 확장되어 '임금이 큰 덕을 베풀어 백성들을 돈독하게 교화 한다'는 뜻으로 쓰였다. 처음에는 문의 이름을 내건 현판이 없었으나 성종 때 서거정을 시켜 문 이름을 지어서 현판 을 걸었으며, 2층 문루에는 종과 북이 있어서 정오와 인정, 파루에 시각을 알려주었는데, 정 오를 알리고자 북을 치니 이것을 오고라 했고, 인정은 통행금지를 알리고자 28번 종을 치는 것이며, 파루는 통행금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