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화 닭실마을 나들이 ' ▲ 닭실마을 청암정 ♠ 숨겨진 길을 타고 닭실마을로 넘어가다 ~~ ▲ 석천계곡(石泉溪谷) 상류 (닭실 방향) 여름 제국(帝國)이 그의 주특기인 장마와 무더위를 적절히 돌리며 천하를 호령하던 7월의 한 복판에 경북 영주(榮州)와 봉화(奉化) 지역을 찾았다. 영주시내의 여러 늙은 명소들을 둘러보고 봉화로 넘어와 오전약수터와 석천계곡, 석천정사(石 泉精舍)를 둘러보았다. 석천정사(석천정)는 충재 권벌(權橃)의 유적으로 그가 일군 닭실마을, 청암정과 거의 한 덩어 리 같은 존재인데, 서로의 거리도 직선으로 400m 내외로 가까우나 이상한 것은 석천계곡과 석 천정사 어디에도 닭실마을로 인도하는 길과 이정표가 없는 것이다. (내가 갔을 때는 그랬음) 분명 계곡은 닭실에서 흘러오고 있고 ..
' 경북 영주, 봉화 나들이 (오전약수터, 석천계곡) ' ▲ 오전약수터 ▲ 석천계곡 ▲ 석천정사 여름 제국의 한복판인 7월 중순의 어느 평화로운 날, 몸에 좋은 탄산약수와 시원한 계곡 생각이 간절하여 간만에 수도권을 벗어났다. 청량리역에서 안동(安東)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에 나를 담고 원주, 제천, 단양을 거쳐 영주로 내려가는데, 죽령(竹嶺) 이전까지만 해도 장마의 기운이 여전했으나 죽령을 지나 면서부터 차창 밖은 완전 다른 세상으로 바뀌었다. 단지 고개 하나를 지났을 뿐인데, 중 부 지방에서 남부로 지역이 지역이 바뀌었고 장마가 죽령을 넘지 못하면서 그 이남은 벌 써부터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판을 치는 것이다. 영주역에 도착해 두 발을 내리니 거의 숨이 막힐 정도로 후덥지근한 날씨가 나를 맞이한 ..
* 닭실마을 충재박물관 닭실마을(유곡마을)을 크게 일군 충재 권벌의 문서와 유품 및 닭실마을 관련 자료를 전시,보존하는 박물관이다. 권벌(1478~1548)은 안동 북후면 도촌리 출생으로 1507년 벼슬에 급제하여 예조참판에 이르렀으나 1519년 기묘사화로 파직을 당해 조상이 살았던 닭실마을로 내려와 은거했다. 1533년 다시 복직되어 밀양부사가 되었으나 부친상으로 3년 동안 고향에 있었으며 1536년 한성판윤이 되어 여러 벼슬을 지냈으나 1547년 양재역벽서사건으로 구례와 삭주로 유배되었다. 그리고 1548년 삭주에서 세상을 떠났다. 충재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1507년부터 1518년까지 작성한 충재일기가 있다. * 충재박물관에 있는 충재와 충재 집안, 닭실마을 관련 문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