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삼청휴게소~대통문 구간 산길에서 만난 크고 주름진 바위 벼랑각박하게 솟은 벼랑 위로 소나무들이 마치 낙락장송처럼 고고하게 뿌리를 내렸다. 2. 굽이진 벼랑 사이를 비집고 펼쳐진 나무데크 계단길 (삼청휴게소~대통문 구간)각박한 벼랑길을 조금이나마 순화시키고자 이렇게 나무데크 계단길을 닦았다. 북악산(백악산) 삼청동 구역에는 이런 나무데크길과 계단길이 꽤 된다. 3. 구멍이 파인 크고 견고한 바위속세에 전하는 저 바위의 이름과 사연은 딱히 없는 모양이다. 마치 개 등의 동물이 웅크리고 앉아있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적당한 이름을 붙여주면 좋으련만 내게 그런 재주와 권한이 없다. 4. 대통문 입구에서 만난 크고 견고한 바위 (바위 이름은 없음) 5. 대통문 입구에서 삼청휴게소, 삼청안내소로 내려가..

1. 삼청휴게소 자리에 세워진 옥호정이곳에는 군부대 장병들을 위한 수영장이 있었다. 삼청골 계곡을 막아서 만든 것으로 수영장 규모는 가로 7m, 세로 2.5m이며, 수심은 최대 2.7m였다. 작은 수영장이지만 이곳에서 복무했던 장병들에게는 소중한 오아시스와 같은 곳으로 북악산 삼청동 구역이 개방되고, 삼청동 구역의 군부대 영향력이 조금 떨어지면서 수영장을 철거하고 계곡을 최대한 복원했다.수영장터 옆에는 옥호정이란 길쭉한 모습의 쉼터가 있는데, 옥호정을 대충 풀이하면 아름답고 좋은 것이 머무는 뜻 정도 될 것이다. ('沃'은 '물댈 옥'을 많이 쓰나 아름답다는 뜻도 있음) 여기서 길은 법흥사와 만세동방약수터 등 2개로 갈라지는데, 만세동방약수터 길로 올라가서 북악산(백악산) 주능선을 잠시 찍고 법흥사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