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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청휴게소 자리에 세워진 옥호정

이곳에는 군부대 장병들을 위한 수영장이 있었다. 삼청골 계곡을 막아서 만든 것으로 수영장 규모는

가로 7m, 세로 2.5m이며, 수심은 최대 2.7m였다. 작은 수영장이지만 이곳에서 복무했던 장병들에

게는 소중한 오아시스와 같은 곳으로 북악산 삼청동 구역이 개방되고, 삼청동 구역의 군부대 영향력

이 조금 떨어지면서 수영장을 철거하고 계곡을 최대한 복원했다.

수영장터 옆에는 옥호정이란 길쭉한 모습의 쉼터가 있는데, 옥호정을 대충 풀이하면 아름답고 좋은

것이 머무는 뜻 정도 될 것이다. ('沃'은 '물댈 옥'을 많이 쓰나 아름답다는 뜻도 있음) 여기서 길은 법

흥사와 만세동방약수터 등 2개로 갈라지는데, 만세동방약수터 길로 올라가서 북악산(백악산) 주능선

을 잠시 찍고 법흥사터로 내려오기로 했다.

 

2. 삼청휴게소 표석

옥호정 주변 계곡에 만든 군부대 수영장과 편의 시설을 삼청휴게소라 불렀다. 1987년 7월 수영장을

준공하고 그 기념으로 세운 표석으로 수영장과 관련 시설은 모두 밀어버렸지만 표석은 남겨두어 이

곳을 거쳐간 역사의 산물로 삼았다.

 

3. 옥호정 윗쪽에 메마른 계곡

만세동방계곡에서 내려온 물줄기가 흐르는 자연산 암반 좌우와 윗쪽에 인공 조미료가 지나치게 가해

져 있다. 자연산 그대로 두었으면 비록 계곡은 작아도 풍치가 그윽했을 것을 그것이 너무 아쉽다.

 

4. 옛 삼청휴게소 군부대 수영장터

계곡 한쪽에 파란색이 칠해진 벽이 있는데, 그는 옛 수영장의 흔적이다.

 

5. 삼청휴게소에서 만세동방약수터로 올라가는 길 (삼청휴게소~대통문 구간)

삼청휴게소에서 대통문과 만세동방약수터로 가는 길은 각박한 오르막의 연속이다. 그 각박함을 조금

이나마 풀고자 이곳을 개방하면서 나무데크길과 계단길을 넉넉히 깔아두었으며, 길 좌우로 난간을

둘렀다. 이곳이 비록 속세에 해방되긴 하였으나 그렇다고 북악산(백악산)이 국가의 예민한 곳에서 완

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하여 완전히 개방된 것은 아니며, 난간 바깥 구역은 통제구역이니 넘어가서

는 절대로 안된다.

 

6. 솔내음이 그윽한 삼청휴게소~대통문 구간 산길

 

7. 구불구불 이어지는 삼청휴게소~대통문 구간 산길

 

8. 각박한 산자락을 여러 굽이 지나는 삼청휴게소~대통문 구간 산길

 

9. 북악산(백악산)이 빚은 조그만 계곡 (삼청휴게소~대통문 구간)

 

 

10. 삼청휴게소~대통문 구간 산길에서 만난 작은 쉼터

이름도 없는 견고한 돌덩어리의 바위 안쪽에 쉼터를 닦았다. 삼청휴게소에서 만세동방약수터, 청운대
전망대로 이어지는 코스는 각박한 오르막의 연속이라 이런 쉼터를 중간중간 깔아두었다.

 

11. 나무데크 계단길이 닦여진 삼청휴게소~대통문 구간 산길

 

12. 삼청휴게소~대통문 구간 산길에서 바라본 북악산(백악산) 주능선

 

13. 험준한 벼랑 사이를 오가는 삼청휴게소~대통문 구간 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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