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도봉동문 바위글씨서울의 북쪽 끝 지붕이자, 도봉구의 대표 지붕인 도봉산(해발 720m), 그 도봉산으로 인도하는 대표적인 산길 기점인 도봉산 종점(141, 142번 종점) 코스 초입 부분에 도봉동문 바위글씨가 있다. 이곳은 광륜사 남쪽이자 도봉탐방지원센터 북쪽으로 도봉산 기점에서 시작된 길이 광륜사와 천축사, 도봉산 정상 방향과 북한산둘레길 도봉옛길, 도봉사 방향으로 갈라지는 곳이다.마치 추상화나 추상문처럼 쓰인 도봉동문 바위글씨는 우암 송시열이 쓴 것이라 전한다. 이곳은 왕년에 서울 근교의 대표급 서원으로 바쁘게 살았던 도봉서원으로 가는 길목이라 선비와 관리들의 발길이 매우 잦았는데, 그중에는 송시열도 있었다. 도봉동문이란 도봉서원과 도봉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뜻으로 이곳을 비롯한 도봉서원 ..
' 도봉산 봄나들이 (우이암, 문사동계곡, 도봉계곡)' ▲ 도봉산 우이암(관음봉) ▲ 문사동 바위글씨 ▲ 도봉산 (주능선, 자운봉) 봄이 막바지 절정에 이르던 5월의 어느 평화로운 주말, 일행들과 서울의 북쪽 지붕, 도 봉산(道峯山)을 찾았다. 햇님이 하늘 가운데서 방긋거리던 13시, 집에서 가까운 도봉역(1호선)에서 그들을 만나 분식점과 마트에서 김밥과 간식 등을 넉넉히 사들고 무수골을 통해 도봉산의 포근한 품 으로 들어섰다. 서울의 별천지이자 아늑한 산골 마을로 논까지 갖추고 있는 무수골을 지나 원통사계곡( 보문사계곡, 무수골 상류)을 오른다. 계곡은 작지만 바위와 암반이 즐비하고 수심이 얕 아 조촐한 피서의 성지로 추앙을 받고 있으며, 그 계곡을 30분(무수골공원지킴터 기준) 정도 오르면 우이암(관..
' 서울 도봉산(道峯山) 나들이 ' (자운봉, 포대능선, 만월암, 도봉서원 주변) ▲ 도봉산 포대능선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 험준한 도봉산 포대능선 ▲ 자운봉(紫雲峰)고개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봄이 한참 무르익던 5월 노동절에 옆동네 방학동(放鶴洞)에 사는 후배와 도봉구(道峰區)의 든든 한 뒷산인 도봉산을 찾았다. 도봉산 141번 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도봉서원과 도봉산대피소를 거쳐 산중턱에 자리한 천축 사(天竺寺)에서 1시간 정도 머물렀다. 그런 다음 마당바위를 거쳐 각박한 산길을 개미처럼 올라 자운봉고개에 이른다. 고개 직전에 도봉산의 주요 봉우리인 만장봉(萬丈峯)과 선인봉(仙人峰)이 있는데, 죄다 바위 봉우리라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그래도 올라갈 사람은 기를 쓰고 올라감) 자운봉고개에서 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