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삼척 호산 해망산 (호산천 건너에서 바라본 모습)호산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곳에 해망산이란 작은 뫼가 있다. 해망산은 바다를 바라보는 뫼란 뜻으로 옛날에 선녀 부용이 놀러왔다고 해서 부용산이란 이름도 지니고 있는데, 1394년 기록에는 '옥원(호산리) 동쪽에는 부신당이 있고, 연못 앞에는 해망산이 있으며, 남쪽에는 죽현이 있다' 되어 있어 이곳의 오랜 이름을 알려준다. 원래는 작은 섬이었으나 호산천에서 내려온 토사로 육지가 되었으며, 믿거나 말거나 전설에 따르면 산 삼형제가 양양에서 바다를 타고 내려오다가 하나는 근덕면에 정착해 덕봉산이 되고, 다른 하나는 호산 해망산이 되었으며, 나머지 하나는 울진 비래봉이 되었다고 한다. 비록 해안의 작은 뫼이지만 호산 지역 경승지로 달달한 풍경을 자랑했으나 ..

1. 양양 정암해변(정암해수욕장) 남쪽 방향 정암해변은 물치항과 후진항 사이에 자리한 해변으로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1km 정도 길게 누워있다. 모래가 곱고 바다가 잔잔하여 해수욕 물놀이에 좋으며, 숙박업소와 식당, 편의점 등이 넉넉히 깔려있다. 해파랑길44코스(수산항~속초해맞이공원, 12.5km)가 해변 곁을 지나가는데, 해변 북쪽으로는 양양 최북단 포구인물치항과 최북단 해변인 물치해변이 있고, 남쪽으로는 후진항과 설악해변, 낙산사를 지닌 낙산과 이어진다. 2. 정암해수욕장 북쪽 부분 (북쪽 방향) 단조로운 모습의 정암해변 너머로 물치항과 물치해변(물치해수욕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3. 정암해수욕장 북쪽 부분과 해파랑길44코스 4. 잔잔하게 펼쳐진 정암해수욕장 (남쪽 방향) 5. 정암해수욕장 ..

1. 정동진 동해바다 2. 등명낙가사 등명사지5층석탑 3. 등명낙가사 청동오백나한상 4. 등명낙가사 주차장 5. 낙가사 일주문과 똥배 포대화상 6. 잘생긴 귀부와 이수 7. 일주문 부근 3층석탑 8. 이곳이 서울의 정동임을 알리는 나침판 석물 9. 등명약수 주변 10. 등명낙가사 등명약수 11. 똥배를 쑥 내민 포대화상 12. 파괴된 석탑의 잔재들 13. 등명사지5층석탑 14. 등명사지5층석탑과 만월보전 15. 만월보전 약사여래삼존상 16. 만월보전 구석에 자리한 조그만 존재들 17. 만월보전 구역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18. 등명낙가사 극락보전 19. 삼성각 20. 불이문 21. 영산전 22. 영산전 청동오백나한상 23. 영산전 청동석가여래좌상 24. 영산전 천수천안관세음보살도 25. ..

1. 강릉 주문진등대 강릉의 대표 미항으로 추앙을 받는 주문진항의 북쪽 높은 언덕에 하얀 피부의 주문진등대가 도도하게 자리해 푸르른 동대바다를 굽어보고 있다. 주문진등대는 1918년 3월 20일에 세워진 것으로 강원도의 첫 등대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강원도 동 해안 지역은 등대가 늦게 뿌리를 내렸는데, 이는 강원도 동해안에 특별히 발달한 항구가 없었기 때문 이다. 그러다가 부산~원산 항로의 기항지로 여객선과 화물선이 바쁘게 오가면서 많은 항구들이 생겨 났고 그로 인해 등대도 정착을 했다. 백원형연와조로 닦여진 등대 등탑은 최대 직경 3m, 높이 10m로 외벽에는 하얀 피부의 석회 모르타르 가 칠해져 있다. 이런 벽돌식 구조의 등대는 이 땅 등대건축의 초기형에 해당되는 것으로 시대가 시대 인지라 왜식 스..
' 울산 겨울 나들이 ' (강동사랑길,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당사항) ▲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 당사해양낚시공원과 동해바다 ▲ 어물동, 주전 앞바다 늦가을을 내치고 천하를 접수한 겨울 제국이 한참 세력을 일구던 12월의 한복판, 남동임 해지역(부산, 울산)을 찾았다. 천하 제일에 항구도시이자 이 땅의 두 번째 대도시인 부산에 볼일(친척 문상)이 있어 오 후 늦게 급히 내려가 이튿날 발인과 후속 과정까지 지켜보고 친척들과 작별을 고했다. 비록 경조사로 오긴 했지만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못지나친다고 기왕 부산까지 왔으니 그 냥 올라가는 것도 좀 허전하다. 하여 부산과 기장(機張) 지역에서 정처를 물색해 보았으 나 부산을 50번 넘게 들락거린 터라 부산 사람들도 거의 안가는 숨겨진 명소까지도 많이 가본 상태이다..
' 울산 왜성(倭城) 나들이, 서생포왜성 ' ▲ 서생포왜성 내성의 동쪽 성벽 ♠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자리한 옥의 티 같은 옛 왜성 ~ 서생포왜성(西生浦倭城) - 울산 지방문화재자료 8호 ▲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서생포왜성 외성 푸른 잡초들이 임진왜란의 쓰라린 흔적을 가리느라 부산하다. 여름이 슬슬 기지개를 켜며 천하를 무더위로 내몰던 6월 첫 무렵에 서울에서 머나먼 남동임해 (南東臨海) 지역을 찾았다. 부산에서 먼저 볼일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울산(蔚山)으로 넘어오면서 문득 옛날에 갔었던 서 생포왜성이 생각이 났다. 하여 이유도 따지지 않고 왜성이 있는 진하로 길을 잡았다. 울산의 동남쪽 끝으머리인 서생면 진하(서생리) 뒷쪽 언덕(해발 133m)에는 임진왜란의 쓰라린 흔적인 서생포왜성이 평화롭게 누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