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영축산 망해사로 인도하는 숲길(망해2길) 울주군청 북쪽에 솟아있는 영축산(404m) 동쪽 자락에 신라 후기 부도탑을 지닌 망해사가 있다. 그곳 을 찾으려면 율리공영차고지와 문수사입구 교차로 사이에 있는 망해2길로 진입하여 1km 정도 올라 가야 된다. 2. 솔내음이 그윽한 망해사 가는 길(망해2길) 3. 영축산 망해사 표석 4. 망해사 대웅전 영축산 동쪽 자락에 둥지를 튼 망해사는 신라 헌강왕(재위 875~886) 시절에 창건했다고 전한다. 그 시절 신라는 남한과 북한 땅을 비롯하여 요동, 남만주, 그리고 중원대륙의 많은 지역을 다스렸던 큰 나라였다. (신라는 최소 한반도와 요동, 남만주를 장악하고 있었음) 헌강왕이 어느 날 왕족과 신하들을 대동하여 세죽해변으로 나들이를 나왔는데, 갑자기 구름과 안..
' 서해바다와 새만금을 품은 고즈넉한 절집, 김제 망해사 ' (새만금바람길, 심포항) ▲ 새만금바람길 제국(帝國)의 부흥을 노리는 겨울의 잔여 세력과 겨울로부터 천하를 해방시키려는 봄이 팽 팽히 맞서던 3월의 어느 날, 호남의 곡창지대인 전북 김제(金堤)를 찾았다. 해가 아직 솟지도 않은 새벽 5시, 아침에 차디찬 공기를 가르며 집을 나섰다. 좌석은 불편 하지만 매우 저렴한 1호선 전철에 몸을 싣고 천안역까지 쭉 내려간 다음, 바로 목포(木浦) 행 호남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10시 30분 정도에 김제역에 도착했다. 김제에 이르니 불청객 하나가 나의 미간을 잠시 찌푸려지게 했다. 바로 비이다. 비록 가랑 비 수준이라 애교로 넘길 만 했지만 나들이에 비가 오는 것만큼 짜증나는 것은 없다. 그날 기상청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