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천 임고서원 은행나무 임고서원 은행나무는 이곳의 오랜 명물로 500년 묵은 것으로 여겨진다. 높이 20m, 둘레 5.95m의 크고 큰 나무로 원래는 임 고서원이 처음 자리를 잡았던 곳(부래산 자락)에 있었으나 1600년경 이곳에 재건하면서 은행나무도 가져왔다고 전한다. 예로부터 나무에게 정성껏 차린 깨끗한 음식이나 맑은 정화수를 차려 기도를 올리면 부녀자는 아들을 얻고, 병자는 완쾌된 다고 전하며, 나무를 해치면 크게 벌을 받는다는 전설이 있어 지역 사람들이 꽤 애지중지한다. 2. 하늘 높이 솟은 임고서원 은행나무의 위엄 3. 포은선생 숭모기념비 4. 임고서원 앞에 재현된 개성 선죽교 개성 선죽교는 정몽주가 이방원이 보낸 조영규에게 피살된 현장으로 유명하다. 하여 정몽주를 배향한 임고서원 앞에 선..
' 서울 도심의 영원한 북현무, 북악산 나들이 (삼청공원, 말바위) ' ▲ 말바위조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 숲이 무성한 서울 도심의 든든한 허파, 삼청공원(三淸公園) ▲ 감사원 서쪽에 있는 삼청공원 후문 여름이 한참 무르익어가던 6월의 한복판에 일행들과 나의 즐겨찾기의 하나인 북촌(北村)을 찾 았다. 북촌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계속 북쪽으로 가니 어느덧 북촌과 북악산(백악산)의 경계인 삼청공원까지 발길이 가게 되었다. 기왕 여기까지 온 거 오랜만에 공원이나 1바퀴 둘러보고자 공원 정문을 통해 그의 품으로 들어섰다. 북악산 동남쪽 자락에 넓게 누운 삼청공원은 서울 도심의 북쪽 끝으로 조선시대에도 한양도성( 都城)의 북쪽 끝을 담당했다. 예나 지금이나 싱그러운 나무가 바다를 이루던 명승지로 서울 사 람들..
* 충신의 대명사이자 최영과 더불어 고려의 마지막 보루이던 포은 정몽주 선생묘소 포은 정몽주(1337~1392)는 고려 충신의 상징인 3은의 하나로 경북 영천이 고향이다. 그는 성리학을 연구해 그 기초를 닦았고, 1360년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지냈다. 이성계 패거리의 힘이 나날이 커져 나라를 뒤엎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려고 하자 이를 반대하며 고려 왕실을 붙들다가 1392년 개경 선죽교에서 태종 이방원의 부하 조영규에게 살해되었다. 그가 피살된 이후, 개경 인근 풍덕군에 임시로 묘를 썼다가 고향으로 이장할 때, 용인 풍덕천에 이르자 갑자기 명정이 바람에 날라갔다. 그를 추적하니 바로 지금 묘소에 떨어져 있어 하늘의 뜻으로 여겨 이곳에 묘를 썼다고 전한다. 이성계패거리에게 협조하지 않은 적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