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왕산둘레길늦가을 나들이 ' ▲ 늦가을에 잠긴 인왕산둘레길 ▲ 가온다리 ▲ 백운동천 바위글씨 늦가을이 하늘 아래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던 11월 첫 무렵, 서울 도심의 상큼한 숲길 로 추앙을 받는 인왕산둘레길을 찾았다. 인왕산둘레길은 인왕산(仁王山) 허리에 닦여진 8.4km의 둘레길로 인왕산은 물론 인왕산 둘레길까지 내 즐겨찾기 명소로 흔쾌히 등록되어 있다. 하여 매년 20번 넘게 그들을 찾 아가 나의 마음을 끊임없이 비춘다. 이..

1. 청운공원에서 만난 붉은 단풍 서촌(웃대)의 북쪽 끝이자 인왕산 중턱에 넓게 자리한 청운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가장 하늘과 맞닿 은 공원이다. 윤동주시인의 언덕이란 새로운 꿀단지를 북쪽에 달고 있는 이곳은 인왕산 동쪽 자락으로 청운동 주 택가와도 약간 거리를 둔 자연 지대이다. 인왕산길이 공원의 북쪽과 서쪽을 지나며, 공원을 가로지 르는 골목길(자하문로35길)은 윤동주문학관에서 공원을 지나 청운동 주택가를 거쳐 자하문로로 내 려간다. 청운공원은 인왕산 품에 조성된 평범한 시민공원으로 산자락에 조성된 것 외에는 딱히 볼거리는 없 었다. 그러다가 2007년 인왕산 돌을 모아 일종의 돌아파트를 지었고, 2009년 이후 공원 북쪽에 윤 동주시인의 언덕과 윤동주문학관이 닦였으며, 2014년에 이 땅 최초의 한옥..
~~~ 인왕산과 북악산 그늘에 깃든 서촌(웃대)의 숨겨진 명소들 ~~~ ▲ 백운동천 바위글씨 (백운동계곡) ▲ 청송당유지 바위글씨 ▲ 경기상고와 북악산(백악산) 경복궁 서쪽에 넓게 자리한 서촌(西村, 웃대)은 나의 즐겨찾기 명소의 하나이다. 10년 넘 게 그 일대를 구석구석 많이도 돌아다녔지만 그럼에도 나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사각지대 가 일부 고개를 들며 내 심기를 은근히 건드린다. 다른 지역은 몰라도 서촌 등 서울의 미 답처(未踏處)는 도저히 못참는 성격이라 늦가을의 한복판인 10월의 끝 무렵, 서촌의 미답 처를 잡으러 출동했다. ♠ 경기상고(京畿商高)와 청송당유지 바위글씨 ▲ 경기상고 본관과 그 뒤로 보이는 북악산(백악산) 서촌의 북부(北部)를 이루고 있는 청운동(淸雲洞)에는 100년 역사를 지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