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안채 뒤쪽 부분사계고택은 사계 김장생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안채 뒤쪽과 영당 주변에 곱게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에는 온갖 키 작은 수풀과 꽃들이 무성하게 뿌리를 내렸는데, 이곳의 봄 풍경은 백미로 꼽힌다. 늦가을과 겨울의 마지막 경계선(11월 끝 무렵)에도 이 정도 풍경이니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4~5월과 늦가을 한복판에는 정말예술일 것이다. 2. 안채 뒷쪽 정원과 굴뚝 3. 고택 뒤쪽 구석에 있는 장독대들저 장독대에는 어떤 군침 나는 것들이 숙성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살짝 저들의 뚜껑을 열어보고 싶다. 4. 고택 정원에 있는 주름진 괴석 5. 사계고택에 나란히 머물고 있는 늦가을과 겨울 6. 사계고택 안채(잠소실)안채는 집안 여인들의 공간으로 사랑채인 은농재 뒤쪽에 있다. 지금은 김장..
' 북촌한옥마을에서 만난 고래등 기와집. 가회동 백인제가옥 ' ▲ 백인제가옥 안채 천하 제일의 대도시로 콧대가 높은 서울, 그 도심 한복판에 한옥마을의 성지(聖地)로 추 앙받고 있는 북촌(北村, 북촌한옥마을)이 있다. 북촌은 안국역 이북이자(원래는 청계천 이북임)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로 1,000채가 넘는 한옥들이 널려있으나 정작 속시원히 개방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북촌 제일의 고래등 기와집으로 꼽히는 가회동 백인제가옥이 2015년 11월, 세상을 향해 그 대 문을 활짝 열었다. 북촌한옥마을에서 고래등급 한옥으로써는 사상 최초로 빗장을 연 의미 깊은 현장으로 이 런 좋은 곳은 미리미리 발자국을 찍어 둬야 명부(저승)에 가서도 꾸중을 듣지 않는 법이 다. 하여 고래등 기와집의 좋은 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