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부산 복천동고분군 모형도 (복천박물관 내) 동래읍성이 있는 마안산 서남쪽 자락에 부산에 대표적인 고분 유적으로 추앙을 받는 복천동고분군 이 누워있다. 6.25 이후 복천동고분군이 숨겨져 있던 언덕까지 판자집이 가득 들어찼는데, 1969년 주택 개량공사 를 벌이던 중 우연히 늙은 무덤이 발견되어 확인에 들어갔다. 이후 여러 번의 시굴 조사와 8차에 걸 친 발굴조사를 통해 1~2세기에서 7세기 초에 해당되는 200여 기의 무덤을 확인했으며, 언덕 정상부 에는 4~5세기 것으로 보이는 딸린덧널을 갖춘 커다란 덧널무덤과 구덩식 돌덧널무덤이 자리해 있다. 여기서 나온 유물은 토기류, 철기류, 장신구류 등 10,000여 점에 이르며, 특히 철제 유물이 많다. 특 히 이 땅에서 단일 유적으로는 가장 많은 철제 ..

1. 부산3.1독립운동기념탑에서 복천동고분군으로 내려가는 숲길 (복천동고분군 방향) 2. 부산3.1독립운동기념탑에서 복천동고분군으로 내려가는 숲길 (부산3.1독립운동기념탑 방향) 3. 영보단비 비리비리한 조선의 끝자락인 1909년, 왜국의 농간으로 조선 조정은 전국의 호적대장을 모두 거두어 들이려고 했다. 조선은 초기에도 전국 명가에 전하고 있던 무수한 역사서를 강제로 압수하는 만행을 저질렀는데, 호적대장 압수에 대해 주민들은 조상의 이름이 적힌 호적대장이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것을 크게 우려했다. 하여 동래 지역 13개면 주민들은 마안산 자락인 이곳(복천박물관 동남쪽)에 호적대장을 모아 불태 우고 그 자리에 단을 쌓아 영모단이라 했다. 1915년 영보단비를 세웠으며, 지역 사람들은 매년 음력 4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