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법흥사터에서 삼청휴게소, 삼청안내소로 내려가는 숲길법흥사터는 삼청안내소에서 숙정문, 촛대바위, 청운대, 북악산 주능선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한 늙은 절터이다. 그곳을 둘러보고 주변(촛대바위쉼터, 숙정문)을 잠시 복습하다가 법흥사터를 거쳐 삼청안내소로 내려왔는데, 법흥사터에서 내려가는 길은 숲에 감싸인 완연하고 달달한 풍경의 숲길로 그 옆구리에 만세동방약수터에서 발원한 삼청골 계곡이 졸졸졸 흐른다. 2. 봄내음이 가득한 법흥사터~삼청휴게소 숲길 3. 봄가뭄에 타들어가는 삼청골계곡 (법흥사터~삼청휴게소 구간)만세동방약수터에서 내려온 계곡으로 만세동방계곡이라 부르기도 한다. 비록 작은 계곡이지만 서울 도심에 별로 남지 않은 순 자연산 계곡으로 대자연의 심술로 봄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계곡은 그야말로 ..
' 서울 도심의 영원한 북현무, 북악산 나들이 (삼청공원, 말바위) ' ▲ 말바위조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 숲이 무성한 서울 도심의 든든한 허파, 삼청공원(三淸公園) ▲ 감사원 서쪽에 있는 삼청공원 후문 여름이 한참 무르익어가던 6월의 한복판에 일행들과 나의 즐겨찾기의 하나인 북촌(北村)을 찾 았다. 북촌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계속 북쪽으로 가니 어느덧 북촌과 북악산(백악산)의 경계인 삼청공원까지 발길이 가게 되었다. 기왕 여기까지 온 거 오랜만에 공원이나 1바퀴 둘러보고자 공원 정문을 통해 그의 품으로 들어섰다. 북악산 동남쪽 자락에 넓게 누운 삼청공원은 서울 도심의 북쪽 끝으로 조선시대에도 한양도성( 都城)의 북쪽 끝을 담당했다. 예나 지금이나 싱그러운 나무가 바다를 이루던 명승지로 서울 사 람들..
' 북촌 겨울 나들이 ' ▲ 기기국 번사창 겨울 제국이 차디찬 위엄으로 천하를 꽁꽁 얼리던 연말에 후배 여인네와 북촌(北村)을 찾았 다. 유난히도 매서운 한파였지만 옷만 두둑히 챙겨 입으면 낮에는 햇님의 보우에 힘입어 그 런데로 다닐만하다. 날씨가 춥다고 마냥 집에 박혀있는 것도 그리 좋지는 못하지. 당당하게 겨울 제국에 대항하며 바깥 바람을 많이 쐬야 건강에도 좋고 추위에도 잘 적응이 된다. 서울 도심 속에 자리한 북촌(북촌한옥마을)은 부암동(付岩洞)과 성북동(城北洞), 북한산(삼 각산), 북악산(백악산)과 더불어 나의 즐겨찾기의 하나이다. 매년 적어도 10번 이상 발걸음 을 하는 편인데, 그렇다고 그곳에 나만의 꿀단지를 숨겨놓은 것은 아니다. 북촌한옥마을 자 체가 서울 도심 속의 꿀단지나 마찬가지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