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남양주 차산리 이순지선생묘화도읍 창현리와 차산리 사이 언덕 숲에는 조선 초기 문신이자 천문학자인 이순지(?~1476)선생의 묘역이 있다. 이순지는 양성이씨 집안으로 세종의 명으로 역법을 연구하여 정인지, 정초, 정흠비, 김담 등과 '칠정산내외편(七政算內外篇)'을 저술해 조선의 역법을 정비시킨 1등 공신이다. 또한 이천, 장영실과 천문의상(天文儀象)들을 교정, 제작하기도 했다. 이순지 묘는 부인 영월신씨와 같이 묻힌 합장분으로 보통 남자 묘를 왼쪽(서쪽)에 두지만 이곳은 부인의 묘가 왼쪽, 이순지가 오른쪽(동쪽)에 안치되어 있다. 묘역 석물은 묘표(묘비)와 상석, 그리고 화표(華表)라 불리는 비석 같은 돌덩어리가 전부로 묘표는 2기가 세워져 있으며, 하엽수(연잎 형태의 비석 머리) 형태이다. 그리고 ..

1. 방학동 전형필가옥우리집(도봉동)에서 매우 가까운 방학3동 도봉산 숲에 간송미술관을 세운 간송 전형필(1906~1962)의 한옥이 있다. 이 한옥은 전형필가옥, 간송가옥, 간송 옛집 등이라 불리는데, 간송의 종숙부이자 양부인 전명기가 도봉구와 경기도 북부, 황해도에 있는 전답 관리와 거기서 거둬들이는 소출을 관리하고자 1890~1900년대에 세웠다. 6.25 때 파괴되어 쓰러졌으나 간송의 종로4가 본가와 간송미술관(보화각), 북단장도 모두 전쟁 피해를 본 터라 금방 복구하지 못했으며, 나중에 도심 개발로 철거된 종로4가 본가의 자재를 가져와서 중수했다.집 뒷쪽에 전명기, 간송 부자의 무덤이 자리해 있어 그들 묘역을 관리하고 제사를 지내는 재실의 역할도 담당했으며, 1990년대 이후 집이 쇠퇴한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