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석종사 대웅전 앞계단 정연하게 펼쳐진 하얀 피부의 돌계단 끝에 석종사의 법당인 대웅전이 남산을 뒤에 두고 남쪽을 바라 보며 장엄하게 자리잡고 있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외부 기둥 전부를 춘양목으로 만들었다. 대웅전 현 판과 주련은 서예가인 동강 조수호 선생이 쓴 것이며, 내부에는 석가3존상과 후불탱, 신중탱 등이 봉 안되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인간문화재 지위를 지닌 장인들이 조성했다. 그만큼 석종사에서 크게 심 혈을 기울여서 만든 이곳의 최대 걸작품이다. 2. 대웅전에서 바라본 남쪽 방향 - 석종사 경내와 발치봉(550m) 대웅전에서 바라보는 남쪽 조망이 이곳의 백미로 꼽힌다. 비록 두 망막에 들어오는 것은 이게 전부이 지만 전통 방식으로 조성된 석종사의 가람 배치와..

1. 석종사 표석 충주 시내의 동쪽 지붕인 남산(금봉산, 635.6m) 남쪽 자락에 석종사란 절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화엄종을 내세운 화엄도량으로 남쪽으로 대향산(향로봉)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곳은 남극성과 북극 성 그리고 삼태육성이 대웅전 앞에서 한눈에 보이는 터이며 오청룡이 감싸고 있는 명당 자리로 명성 이 자자하다. 이곳에는 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전하는 죽장사란 절이 있었는데, 조선 후기까지 그런데로 법등을 유지했다. 허나 1870년에 충주목사 조경로가 이곳과 창룡사를 부셔버리고 거기서 나온 목재와 석재로 화재로 무너진 충주 관헌(청녕헌, 제금당)과 충주읍성 보수에 사용했다. 창룡사는 일부라도 남았으나 죽장사는 완전히 망해버렸는데, 왜정 때는 절터 일대가 모두 개인 소유 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