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보은 회인 인산객사보은군 서쪽 부분에 자리한 회인면은 첩첩한 산주름에 푹 묻힌 산골 지역이다. 지금은 보은군 그늘에 있지만조선 후기까지 회인현이란 독자적인 고을로 중앙리가 그 중심지이다. (지금은 회인면의 중심지) 옛 회인 고을의 흔적으로 회인향교과 인산객사, 동헌내아, 사직단 등이 있으며, 중앙리 동쪽 산에는 매곡산성이라 불리는 늙은 산성터가 전한다. 중앙리 마을 한복판에 자리한 회인 인산객사는 회인고을의 객사이다. 객사 이름이 인산객사로 원래부터 그런 이름을 쓴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고을에서 가져온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객사는 조정에서 나온 관리들의 숙식을 제공하고 제왕을 상징하는 궐패(전패)를 봉안하여 고을 수령과 관속들이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배례를 올리던 관아 건물이다. 이곳 객사는 정면 ..
' 북촌한옥마을에서 만난 고래등 기와집. 가회동 백인제가옥 ' ▲ 백인제가옥 안채 천하 제일의 대도시로 콧대가 높은 서울, 그 도심 한복판에 한옥마을의 성지(聖地)로 추 앙받고 있는 북촌(北村, 북촌한옥마을)이 있다. 북촌은 안국역 이북이자(원래는 청계천 이북임)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로 1,000채가 넘는 한옥들이 널려있으나 정작 속시원히 개방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북촌 제일의 고래등 기와집으로 꼽히는 가회동 백인제가옥이 2015년 11월, 세상을 향해 그 대 문을 활짝 열었다. 북촌한옥마을에서 고래등급 한옥으로써는 사상 최초로 빗장을 연 의미 깊은 현장으로 이 런 좋은 곳은 미리미리 발자국을 찍어 둬야 명부(저승)에 가서도 꾸중을 듣지 않는 법이 다. 하여 고래등 기와집의 좋은 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