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수성동계곡 상류 (석굴암에서 내려온 계곡) 인왕산 해맞이동산에서 인왕산둘레길을 따라 남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수성동계곡 상류에 이른다. 여기서 길은 2갈래로 갈라지는데, 윗쪽 계단길을 오르면 인왕산길과 석굴암으로 이어지며, 아랫쪽 길은 수성동계곡 중심부이다. 인왕산둘레길은 여기서 아랫쪽 길로 가다가 남쪽으로 빠져 인왕산길 방향으로 흘러간다. 2. 수성동계곡 상류 (석굴암에서 내려온 계곡) 수성동계곡은 인왕산이 베푼 계곡 중 가장 명성이 높은 곳으로 청계천 발원지의 일원이다. 인공 조미 료가 다소 들어간 계곡 중심부와 달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비록 계곡은 작지만 청정 한 물이 돌과 바위를 거치면서 계곡 중심부로 흘러간다. 이곳에서는 서울시 보호종인 가재, 개구리, 버들치 가족이 살..
' 서울 도심에 숨겨진 상큼한 숲길, 인왕산자락길 ' ▲ 인왕산자락길 (은행나무숲길) ▲ 인왕산자락길 가온다리 ▲ 이빨바위 늦가을이 존재감을 진하게 드러내며 하늘 아래 세상을 곱게 물들이던 11월의 어느 평화 로운 날, 인왕산 품에 숨겨진 인왕산자락길(숲길탐방로)을 찾았다. 인왕산자락길은 서울 도심의 영원한 우백호(右白虎), 인왕산(仁王山) 동쪽 자락에 닦인 둘레길로 2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제1코스(2.7km)는 인왕산길을 졸졸 따라가는 탐 방로로 윤동주문학관에서 인왕산길을 따라 사직단(사직공원)까지 이어진다. 경사가 거의 느긋하여 두 다리만 멀쩡하면 누구든지 마음 편히 거닐 수 있으며, 시내와 도 무척이나 가까워 언제든 도시로의 탈출이 가능하다. 다만 인왕산길이 차량들 왕래가 빈번하다보니 비록 ..
' 서울 도심 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계곡이자 옛 경승지 ~ 인왕산 수성동계곡 ' ▲ 인왕산 수성동계곡 (사모정 주변) ▲ 옛 옥인아파트의 흔적 ▲ 기린교 여름 제국이 무더위로 천하 만물을 핍박하던 7월의 한복판에 친한 후배들과 인왕산 수성 동계곡을 찾았다. 오전 11시, 세검정초교 정류장에서 그들을 만나 나의 마음을 두고두고 앗아간 북악산 백 사실계곡을 제일 먼저 찾았다. 속세에 찌든 꼬질꼬질한 두 발을 계곡에 담구며 막걸리 1잔 걸치다가 도심 속의 두멧골, 능금마 을(뒷골마을)을 거쳐 부암동(付岩洞) 산복도로를 따라 창의문(彰義門, 자하문)으로 내려 갔다. 창의문에서 윤동주(尹東柱)시인의 언덕(☞ 관련글 보러가기)에 자리한 서시정(序詩亭)에 서 잠시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하다가 인왕산(仁王山) 동쪽 허리..
' 서울 서촌(西村) 둘러보기 ' ▲ 이상범 가옥 담장 ◀ 배화여고 생활관 ▶ 백세청풍 바위글씨 ▼ 박노수 가옥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 ▲ 옛 청휘각(晴暉閣)터 주변에서 바라본 서촌 서울 도심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서촌(웃대)은 경복궁(景福宮) 서쪽 동네를 일컫는다. 원래 서촌은 서대문 동쪽 동네를 일컬었고, 지금의 서촌은 '웃대'라 불렸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서촌의 범위는 웃대를 넘어 자하문고개 밑까지 확장된 것이다. 그리고 세종(世宗)이 통 인동(通仁洞)에서 태어난 인연(1397년 출생)을 내세워 종로구청과 지역 주민 주도로 '세종마을 '이란 간판까지 달게 되었다. 서촌의 범위는 청운동(淸雲洞), 효자동(孝子洞), 옥인동(玉仁洞), 신교동(新橋洞), 누상동(樓上 洞), 누하동(樓下洞), 체..
* 옥인동 박노수 가옥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박노수 가옥은 1937년경에 건축가 박길룡이 지은 한식,양식 절충식 2층 가옥이다. 1973년 화가 남정 박노수(1927~2013)가 매입하여 2011년 말까지 머물렀다. 무려 서울시 지방문화재자료 1호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이곳은 박노수의 유족들이 종로구에 기증하여 2013년 9월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으로 세상에 문을 열었다. * 박노수 가옥 외경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 가옥 남쪽 뜨락 * 가옥 동쪽 * 박노수 가옥 담장 너머 골목길
* 서울 장안의 경승지이자 인왕산에 제일가는 명소인 수성동계곡 인왕산에는 여러 계곡이 있지만 제대로 남은 계곡은 몇되지 않는다. 한양도성에 제일가는 경승지로 꼽혔던 수성동계곡은 근대 개발의 칼질로 옥인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거의 생매장을 당했으며, 윗쪽만 간신히 계곡의 모습으로 남아있다가 2011년 옥인아파트를 철거하면서 수성동계곡 복원 공사에 착수, 2012년 7월에 완성을 보았다. 계곡의 옛 모습을 최대한 재현하려고 노력은 했으나 아직은 2%부족해보인다. 그래도 수성동계곡이 어느 정도 되살아났으니 그것에 의의를 둬야될듯~~ 허나 그 계곡도 옥인동주택가와 맞닿는 동쪽에서 생매장을 당하며 청계천으로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