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천 의림지 제천시내 북쪽인 모산동(의림지동)에 의림지가 넓게 누워있다. 의림지는 중/고등학교 국사책에도 절찬리에 등장하는 아주 오래된 저수지로 언제 지어졌는지는 귀신도 모르는 실정이나 원삼국시대(삼한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신라 진흥왕 시절에 충주에 머물던 우륵이 개울물을 막아 둑을 쌓아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13세기에 제천현감 박의 림이 크고 단단하게 새로 쌓았다는 이야기도 덧붙여 전한다. 세종실록에는 의림제라고 나오는데 그 시절 규모는 길이 530 척, 관수 면적이 400결이라 하며, 조선 세조 때 정인지가 체찰사로 이곳을 둘러보고 3도에서 병력 1,500명을 동원해 2차례 보수를 했다. 의림지를 조성한 이유는 바로 농업용수 확보 때문이다. 저수지를 닦고 주변으로 소나무,..
1. 저도 스카이워크 (구 저도연륙교) 저도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의 남쪽 끝을 잡고 있는 작은 섬으로 그 모습이 돼지가 누워있는 모습처럼 생겼다고 해서 간단하게 저도(돼지섬)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도섬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면적 2.3㎢, 남북 길이 1.75km, 동서 길이 1.5 km, 섬 둘레 10km,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은 용두산 정상으로 해발 202m이다. 내가 창원에서 가장 구석진 저도에 온 것은 일명 콰이강의 다리라 불리는 저도연륙교를 보기 위함이다. 그 모습이 '콰이강 의 다리'에 나오는 그 다리와 닮았다고 해서 그런 별명을 지니게 되었는데, 현재 정식 명칭은 '저도 스카이워크'이며, 예전 명칭은 '저도 연륙교'이다. 이 다리는 1987년에 지금은 창원시에 흡수된 의창군에서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