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우면동 형촌 회화나무 월산대군 이정 태실이 깃든 태봉 북쪽에는 형촌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우면산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풍양조씨가 1740년대에 들어와 닦은 마을로 그 시절 가시덤불이 무성하여 가시내꿀(또는 샛 말)이라 불렀는데, 그것을 한자로 표시해 형촌이 되었다. 풍양조씨의 집성촌으로 계속 이어오다가 1963년 경기도 시흥군에서 서울로 편입되었으며, 강남 개발 이후 마을 개량 사업을 벌여 지금에 이른다. 개량 사업으로 인해 주민 절반 이상이 마을을 떠났고 그 틈을 타 외지인들이 대거 들어왔다. 그러다보니 토박이 주민의 주택과 외지인과 졸부들의 저택, 빌라 가 공존하는 어색한 현장이 되었다. 형촌에는 늙은 보호수 2그루(회화나무와 돌배나무)와 석불, 성정승묘,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등의 명 소..

1. 우면동 망루근린공원 (우면동 유적) 우면산터널 톨게이트 동쪽 언덕에 우면동 유적을 품은 망루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서초 구의 대표 지붕인 우면산의 남쪽 끝자락으로 서초네이쳐힐2단지와 1단지 옆에 위치해 있는데, 여기 서는 멀리 구석기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여러 시대 유적들이 잠들어 있다. 이들 유적은 망루근린공 원을 중심으로 태봉(월산대군태실) 주변과 아파트 밭이 되버린 서초네이쳐힐단지까지 분포해 있었다. 이들은 우면동에서 발견되어 지역 이름을 따 우면동 유적이라 부르고 있는데, 2008년 이후 우면지구 와 우면산터널 도로를 닦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2010년까지 발굴조사를 벌이면서 수백 점의 유물 이 쏟아져 나왔으며, 발굴이 끝나자 유적이 집중적으로 나온 현재 망루근린공원 자리에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