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주차장에서 바라본 지리산 칠불사칠불사는 지리산 주능선 남쪽 자락 670~680m 고지에 들어앉은 고즈넉한 산사이다. 칠불사란 이름은 가락국(금관가야) 초대 군주인 수로왕의 아들(왕자) 7명이 여기서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어 부처에 준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해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그들이 세운 절이 칠불사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믿거나 말거나 창건설화일 뿐이다. 2. 겨울에 잠긴 은행나무와 그런 나무 너머로 바라보이는 보설루 3. 3층 팔작지붕 건물로 이루어진 큼직한 설선당 4. 늙은 석종형 부도탑 2기칠불사에는 문수동자탑과 부휴선사 승탑(부도탑), 그리고 아래 사진의 부도탑 등 늙은 부도탑 4기가 전하고 있다.아래 사진의 석종형 부도탑들은 마치 범종이 돌로 그대로 굳은듯한 모습인데, 오른쪽..

1. 지리산 산주름 속에 묻혀있는 원범왕마을칠불사는 지리산 주능선 남쪽 자락 670~680m 고지에 깃든 오래된 산사이다. 속세에서 이곳을 찾으려면 일단 하동읍과 화개(화개장터)를 찾아서 하동터미널(하동역 앞에 있음)과 하동읍내, 화개터미널에서 범왕으로 가는 군내버스를 타야 되는데, 하동에서 하루 5회 운행하고 있으며, 화개와 쌍계사를 경유하여 원범왕(칠불사)에서 차를 돌린다. (일부 차량은 의신을 먼저 경유하여 원범왕으로 가기도 함, 이럴 때는 시간이 많이 걸림) 원범왕에서 칠불사까지는 1.8km 정도 올라가야 되는데, 조금은 각박한 오르막길의 연속으로 차량이 마음 놓고 바퀴를 굴리게끔 2차선 길이 닦여져 있으나 정작 도보길은 없어서 차량의 눈치를 격하게 보며 가야 된다. (칠불사까지 군내버스가 연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