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정암사 수마노탑 수마노탑은 정암사의 오랜 명물이자 꿀단지로 정암사 경내 남쪽 벼랑 위에 고고하게 자리해 있다. 보 통 절의 중요한 석탑은 법당 앞이나 중요한 건물 앞에 세우기 마련이나 이곳은 그 좋은 자리를 버리고 경내에서 조금 떨어진 벼랑 위에 두었는데, 이는 쇠퇴한 산천의 기운을 보충하려는 '산천비보' 사상과 사리신앙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곳은 정암사 법당인 적멸보궁의 바로 뒷산으로 경내에서 4~5분 정도 낑낑 올라가야 된다. 올라가는 길이 제법 각박하여 그 각박함을 순화시키고자 계단길과 손잡이용 난간을 닦았으나 그래도 힘든 것은 비슷하다. 이 탑은 정암사를 세운 자장율사가 세웠다고 전한다. 선비족 나라인 당나라에서 신라로 귀국할 때 서 해바다 용왕이 그의 명성을 듣고 마노석을 듬뿍 안겨주면서 ..

1. 속초 향성사지3층석탑 설악동 소공원 직전인 켄싱턴스타호텔설악 입구 길가에 향성사지3층석탑이라 불리는 잘생긴 석탑이 있다. 9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늙은 탑으로 4.3m의 준수한 키를 지켰는데, 2중 기단과 3층 몸 돌을 지니고 있으며, 몸돌과 지붕돌은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지붕돌 밑으로 지붕돌받침을 5단으로 조각했고, 몸돌의 각 층에는 양쪽으로 모서리 기둥이 있다. 예 전에 탑을 해체하여 수리했을 때 3층 몸돌에서 사리공을 발견했으나 유물은 나오지 않았다. 하여 옛 날에 도난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탑 이름에 붙여진 향성사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고찰로 꼽히는 신흥사의 전신이다. 즉 향성사가 이곳 에 있었다는 소리이다. 그 향성사는 65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데, 자장은 한때 신라 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