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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초 향성사지3층석탑

설악동 소공원 직전인 켄싱턴스타호텔설악 입구 길가에 향성사지3층석탑이라 불리는 잘생긴 석탑이
있다. 9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늙은 탑으로 4.3m의 준수한 키를 지켰는데, 2중 기단과 3층 몸

돌을 지니고 있으며, 몸돌과 지붕돌은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지붕돌 밑으로 지붕돌받침을 5단으로 조각했고, 몸돌의 각 층에는 양쪽으로 모서리 기둥이 있다. 예

전에 탑을 해체하여 수리했을 때 3층 몸돌에서 사리공을 발견했으나 유물은 나오지 않았다. 하여 옛

날에 도난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탑 이름에 붙여진 향성사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고찰로 꼽히는 신흥사의 전신이다. 즉 향성사가 이곳

에 있었다는 소리이다. 그 향성사는 65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데, 자장은 한때 신라 불

교의 대표 승려로 위엄이 대단했으나 무열왕의 후원을 받은 원효대사에게 크게 밀려 강원도 산골에서
말년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2. 향성사지3층석탑의 고운 맵시

신라 후기 석탑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는 맵시가 좋은 탑이다. 설악동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고, 길가

에 있어서 찾기는 쉬우나 대부분은 그냥 지나친다. 아무래도 설악산(비룡폭포, 비선대, 흔들바위, 울산

바위, 천불동계곡, 신흥사 등)이 바로 코앞이고 설악산 명소들을 보러 가다 보니 그들에게 눈과 마음이

몽땅 가 있는 상태로 이곳을 지나간다. 그러니 그냥 지나치는 것도 이상할 것은 없다.

 

속초시내(장사동, 속초시외터미널, 속초고속터미널, 대포동)에서 속초시내버스 7번, 7-1번을 타고 설

악동으로 들어가는 경우, 설악동 종점 바로 전인 켄싱턴호텔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석탑이 마중을

한다.

 

3. 정면에서 바라본 향성사지3층석탑

이 석탑이 동해안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한 신라 석탑이라고 한다. 허나 신라시대 절과 절터 유적은 그

이북에도 다량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를 멸해 그 땅을 상당수 접수하고, 남으로

왜열도를 수시로 정벌했다.

 

신라는 니하를 경계로 발해와 대치했는데, 니하는 길림성에 있는 강(중원대륙에 있다는 이야기도 있

음)으로 신라가 최소 요동반도와 남만주, 길림성까지 차지했다. (신라가 요동까지 차지했다는 내용은

옛 기록에 다량으로 나오며, 산동반도와 중원 강남에도 크게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음)

허나 왜열도 원숭이와 그들을 추종하는 식민사관 쓰레기들이 대동강~원산만으로 지멋대로 경계를 그

어버려 신라를 엄청 초라하게 축소 왜곡시켰다. (발해까지 왜곡하여 발해의 강역도 축소시킴)

문제는 이 땅에서 그 식민사관 쓰레기들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것이고, 왜곡 축소가 점점 심해진다

는 것이다. 심지어 왜열도와 중공 개잡것들의 전위대 역할까지 하고 있다. 소위 강단사학이라 불리는
식민
사관 쓰레기들의 폐해가 얼마나 큰지 다른 나라 역사교수와 학자들까지도 '다른 나라는 없는 것

도 있다고 부풀리고 역사를 미화시키는데 한국은 어찌 있는 것도 없다고 하고, 축소 왜곡에 급급한

가'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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