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운현궁 서쪽 맞은편이자 삼일대로 서쪽에는 천도교의 중심 건물인 수운회관과 붉은 피부를 지닌 천도교 중앙대교당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수운회관과 더불어 우리나라 천도교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천도교 중앙대교당은 종교의식과 행사를 치루는 중심 교당으로 천도교 3대 교주인 손병희가 세웠다. 그는 300만 교인에게 1가구당 10원씩을 목표로 돈을 거둬들여 무려 22만원의 거금을 장만해서 지었는데, 설계는 왜인 나카무라 요시헤이가, 시공은 중원대륙에서 온 장시영에게 시켰다. 1918년 12월에 공사를 시작했지만 1919년에 일어난 3.1운동으로 다소 지체되었다가 1921년 2월에 비로소 완성을 보았다. 처음에는 400평 규모로 크게 지으려고 했으나 조선총독부가 교당이 너무 크고 중앙..
' 화성 제암리(堤岩里) 삼일절 나들이 ' ▲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새해가 밝은지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부터 삼일절(三一節)의 아침이 창 밖을 두드린다. 천 하의 주요 국경일인 3.1절을 맞이하여 무엇을 할까 궁리를 하다가 그날에 맞는 3.1절 유적지 를 찾기로 했다. 3.1절에 3.1절 명소를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지금까지 그것을 실행한 적은 없다. 석가탄신일에는 불교 신자도 아니면서 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하루 종일 오래된 고찰(古刹)들 을 찾아 댕기면서 왜 3.1절에는 그에 어울리는 곳을 가지 않았을까?? 그래서 내 자신에게 질 문을 던지니 그날은 썩 유쾌한 날이 아니라는 답이 마음에서 강하게 메아리를 쳤다. 그렇다. 3.1절은 6.25처럼 그리 기분 좋은 날은 아니다. 이 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