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청운동 중국굴피나무 (서울시 보호수)청운동 창의문로 길가에 중국굴피나무란 이름을 가진 늙은 굴피나무가 높이 자라나 주변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이곳은 칠궁 서쪽 건너편으로 창의문로를 사이에 두고 칠궁과 마주하고 있는데, 추정 나이는 460년(1981년 10월 보호수로 지정될 당시 추정 나이가 415년), 높이 23m, 나무둘레 3.1m의 덩치를 지녔다. 우리의 옛 땅인 중원대륙이 원산지로 그 중원대륙의 대부분을 중공이란 나라가 거저 먹고 있어서 중국굴피나무란 이상한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2. 궁정동 무궁화동산 회화나무 (서울시 보호수)궁정동 무궁화동산 동쪽 경계에 늙은 회화나무가 있다. 그는 추정 나이 490년(1968년 7월 보호수로 지정될 당시 추정 나이가 430년), 높이 16m, 나무둘레..

1. 칠궁 냉천정육상궁, 연호궁 구역과 선희궁, 경우궁, 덕안궁, 대빈궁, 저경궁 사이에 냉천정이 자리잡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시원스런 팔작지붕 집으로 영조가 선희궁에 봉안된 모후 숙빈최씨의 제사를 준비하고 제사 뒷풀이 및 휴식을 취했던 곳이다.언제 지어졌는지는 북악산(백악산) 산신도 모르는 실정이나 육상궁이 처음 지어진 때에 마련된 것으로 여겨지며, 영조의 어진을 봉안했던 곳이라 봉안각이라 불리기도 했다. 순조 이후부터 냉천정으로 이름이 갈린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름은 동쪽 옆구리에 있는 냉천이란 우물에서 비롯되었다.집은 서쪽 2칸은 온돌방, 동쪽 1칸은 대청으로 되어 있으며, 칠궁이 비록 속세에 열린 공간이지만 냉천정 뒤쪽과 냉천만큼은 여전히 통제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그 앞으로만 지나다..
' 서울 도심에 숨겨진 상큼한 숲길, 인왕산자락길 ' ▲ 인왕산자락길 (은행나무숲길) ▲ 인왕산자락길 가온다리 ▲ 이빨바위 늦가을이 존재감을 진하게 드러내며 하늘 아래 세상을 곱게 물들이던 11월의 어느 평화 로운 날, 인왕산 품에 숨겨진 인왕산자락길(숲길탐방로)을 찾았다. 인왕산자락길은 서울 도심의 영원한 우백호(右白虎), 인왕산(仁王山) 동쪽 자락에 닦인 둘레길로 2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제1코스(2.7km)는 인왕산길을 졸졸 따라가는 탐 방로로 윤동주문학관에서 인왕산길을 따라 사직단(사직공원)까지 이어진다. 경사가 거의 느긋하여 두 다리만 멀쩡하면 누구든지 마음 편히 거닐 수 있으며, 시내와 도 무척이나 가까워 언제든 도시로의 탈출이 가능하다. 다만 인왕산길이 차량들 왕래가 빈번하다보니 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