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관룡탑을 만나기 50m 직전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길 동쪽 구간을 따라 남쪽으로 가면 동림정이 나오는데, 여기서 시루봉과 관룡탑, 망우산1보루로 인도하는 산길(구리둘레길1코스)이 마중을 한다. 그 길을 조금 들어서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서쪽(남쪽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 길이 망우산 남쪽 능선과 망우산1보루, 용마산, 아차산으로 이어지며, 동쪽(남쪽 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은 시루봉 과 관룡탑으로 빠진다. 시루봉으로 인도하는 산길을 5분 정도 내려가면 아차산, 망우산의 숨겨진 명소이자 거대한 돌탑인 관 룡탑이 마중을 나온다. 2. 아차산 관룡탑의 옆모습 망우산 동남쪽 자락이자 시루봉 서쪽 자락에 관룡탑이라 불리는 크고 견고한 돌탑이 숨겨져 있다. 망 우산과 시루봉은 아차산의 일원이라 아차산 관..
' 제주도 겨울 나들이 ' (절부암 주변, 제주올레길12코스) ▲ 성김대건신부 제주표착기념관에서 바라본 와도(왼쪽)와 차귀도(오른쪽) ▲ 절부암 ▲ 용수리 제주올레길12코스 묵은 해가 아쉬움 속에 저물고 새해가 막 기지개를 켜던 1월의 첫 무렵, 천하에서 가장 작은 대륙 제주도를 찾았다. 달님이 하늘 높이 걸린 새벽 3시, 도봉동(道峰洞) 집을 나서 심야시내버스(N버스)를 줄 줄이 이어타 김포공항으로 이동했다. 비수기 평일임에도 제주도(濟州島)와 따뜻한 남쪽 을 꿈꾸는 사람들로 김포공항 국내선청사는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룬다. 공항에 도착하여 탑승 수속을 마치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감추며 나를 제주도로 옮 겨줄 6시대 비행기에 몸을 담는다. 시간이 되자 비행기는 만석의 기쁨을 누리며 활주로 를 1..
' 강화도 역사기행 (봉천산 주변, 강화읍내) ' ▲ 강화 장정리 5층석탑 강화군 하점면에 자리한 봉천산(奉天山, 291m)은 이름 그대로 하늘에 제를 올리던 곳이다. 산 정상에 고려 때 축조되어 제천의식을 거행하던 봉천대(奉天臺)가 남아있으며, 그 주변에 하음 산성(河陰山城)이 희미하게 남아 바다를 굽어본다. 산 남쪽에는 고려의 불교유산인 장정리5층 석탑과 석조여래좌상이 숨쉬고 있으며, 하음봉씨(河陰奉氏)의 시조설화가 전해지고 있어 하음 봉씨들이 특별히 옆구리에 끼며 의지하는 정신적인 고향이기도 하다. 이번에 봉천산에서 문을 두드린 곳은 장정리5층석탑과 석조여래좌상이다. 논두렁 연꽃의 현장 인 선원사(禪源寺, ☞ 관련글 보러가기)를 둘러보고 해가 떨어질 때까지 약간 여유가 있어 강 화읍내와 가까운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