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대향 이중섭 묘 용마약수(용마천) 북쪽에는 '소'라는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이중섭의 무덤이 있다. 이중섭(1916~1956) 은 평남 평원에서 부농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평양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왜열도 동경으로 넘어가 문화 학원에 진학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후배인 야마모토 마사코(이남덕)와 교재하여 1945년 원산에서 혼 인했다. 두 아들을 두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6.25 때 월남하여 부산과 제주도에서 피난 생활을 했으며, 먹 고 살기 힘든 상황이라 훗날을 기약하며 부인과 아들을 왜열도로 떠나보냈다. 가족과의 재회를 위해 1955년 개인전을 개최하여 화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경제적으로는 실패했 으며, 이후 술로 나날을 보내다가 1956년 병원에서 사망하니 그의 나이 겨우 40세였다. 묘비는..
' 북촌 겨울 나들이 ' ▲ 기기국 번사창 겨울 제국이 차디찬 위엄으로 천하를 꽁꽁 얼리던 연말에 후배 여인네와 북촌(北村)을 찾았 다. 유난히도 매서운 한파였지만 옷만 두둑히 챙겨 입으면 낮에는 햇님의 보우에 힘입어 그 런데로 다닐만하다. 날씨가 춥다고 마냥 집에 박혀있는 것도 그리 좋지는 못하지. 당당하게 겨울 제국에 대항하며 바깥 바람을 많이 쐬야 건강에도 좋고 추위에도 잘 적응이 된다. 서울 도심 속에 자리한 북촌(북촌한옥마을)은 부암동(付岩洞)과 성북동(城北洞), 북한산(삼 각산), 북악산(백악산)과 더불어 나의 즐겨찾기의 하나이다. 매년 적어도 10번 이상 발걸음 을 하는 편인데, 그렇다고 그곳에 나만의 꿀단지를 숨겨놓은 것은 아니다. 북촌한옥마을 자 체가 서울 도심 속의 꿀단지나 마찬가지이니..
' 서울 서촌(西村) 둘러보기 ' ▲ 이상범 가옥 담장 ◀ 배화여고 생활관 ▶ 백세청풍 바위글씨 ▼ 박노수 가옥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 ▲ 옛 청휘각(晴暉閣)터 주변에서 바라본 서촌 서울 도심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서촌(웃대)은 경복궁(景福宮) 서쪽 동네를 일컫는다. 원래 서촌은 서대문 동쪽 동네를 일컬었고, 지금의 서촌은 '웃대'라 불렸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서촌의 범위는 웃대를 넘어 자하문고개 밑까지 확장된 것이다. 그리고 세종(世宗)이 통 인동(通仁洞)에서 태어난 인연(1397년 출생)을 내세워 종로구청과 지역 주민 주도로 '세종마을 '이란 간판까지 달게 되었다. 서촌의 범위는 청운동(淸雲洞), 효자동(孝子洞), 옥인동(玉仁洞), 신교동(新橋洞), 누상동(樓上 洞), 누하동(樓下洞), 체..
* 옥인동 박노수 가옥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박노수 가옥은 1937년경에 건축가 박길룡이 지은 한식,양식 절충식 2층 가옥이다. 1973년 화가 남정 박노수(1927~2013)가 매입하여 2011년 말까지 머물렀다. 무려 서울시 지방문화재자료 1호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이곳은 박노수의 유족들이 종로구에 기증하여 2013년 9월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으로 세상에 문을 열었다. * 박노수 가옥 외경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 가옥 남쪽 뜨락 * 가옥 동쪽 * 박노수 가옥 담장 너머 골목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