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호암산 민주동산 (민주동산 국기봉)호암산 정상(393m) 동쪽에는 민주동산이라 불리는 바위 봉우리가 있다. 이곳에는 태극기가 깃들여져 있어서 민주동산 국기봉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그는 관악산과 삼성산, 호암산에 있는 13국기봉의 일원이다.봉우리는 주름진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쪽에는 북쪽을 향해 고개를 든 민주동산 전망대가 있는데, 서울에 어지간한 곳들이 흔쾌히 시야에 들어와 일품 조망을 자랑한다. 2. 민주동산 태극기 위에 앉아있는 검은 까마귀우리 선조들이 영험한 새로 여겼던 삼족오(삼족조)의 후손은 아닐까? 까마귀 1마리가 태극기 위에 걸터앉아 좀처럼 떠날 줄을 모른다. 3. 민주동산에서 바라본 칼바위능선저 너머로 보이는 능선이 내가 올랐던 칼바위능선이다. 저 능선을 오르던 것이 정말 몇 ..

1. 유엔군 초전기념관에 전시된 구 초전기념비 동판오산에서 화성 병점, 수원, 서울로 넘어가는 죽미령 고개에는 오산시의 꿀명소로 크게 추앙을 받고있는 유엔군 초전기념관과 죽미령평화공원이 넓게 자리해 있다.죽미령은 오산시 북부에 자리한 고개로 고개 서쪽과 남쪽에는 회색빛 아파트로 무지하게 도배된 세교지구가 닦여져 있는데, 이 고개는 우울했던 6.25 시절 유엔군이 처음 나섰던 전투의 현장으로 사연은 대략 이렇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불법남침을 자행해 6월 28일 서울을 털어먹고 7월이 되자 한강을 건너 경기도 남부 지역까지 우걱우걱 먹어들어갔다. 원래 북한의 계획은 서울을 완전히 포위하여 전쟁을 끝내는 것이었으나 춘천, 홍천에서 우리군에게 크게 고전을 하면서 그 계획은 흔쾌히 좌절 된다. 하여..

1. 봉제산 남쪽 능선길 (봉제산둘레길2코스) 봉제산 정상에서 매봉산으로 인도하는 능선길로 경사가 거의 완만하여 걷는 길이 부드럽다. 2. 늦가을에 퐁당 잠긴 봉제산 남쪽 능선길 3. 알록달록 단풍 그늘을 지나는 봉제산 남쪽 능선길 4. 매봉산 정상으로 인도하는 계단길 5. 태극기가 펄럭이는 매봉산 정상부 매봉산은 해발 99.1m의 뫼로 봉제산의 남쪽(동남쪽)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봉제산의 별칭 중 하나가 매봉산이었으나 세상이 여러 번 엎어지면서 봉제산의 부속 뫼로 성격이 바뀌었는데, 정상부에는 천하 제일의 국기로 찬양을 받는 태극기와 간단히 몸을 푸는 운동시설, 의자 등이 있다. 산 정상이긴 하지만 수목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너무 삼삼하여 조망은 꽝이다. 6. 매봉산 서쪽 계단길 (봉제산약수터 방향)..
' 늦가을 관악산 나들이 (낙성대역에서 관음사까지) ' ▲ 관악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 봉천동 마애미륵불좌상 ▲ 관음사국기봉 늦가을이 절정의 끝을 보이던 11월의 한복판에 친한 후배와 관악산(冠岳山)을 찾았다. 관 악산이라고 해서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戀主臺)까지 올라간 것은 아니고 사당능선의 관음 사국기봉까지만 짧게 탔는데, 사당능선 북쪽에 숨겨진 봉천동 마애불 생각이 모락모락 피 어올라 오랜만의 그의 얼굴도 볼 겸, 간만에 관악산의 품을 찾았다. 봉천동마애불은 대학 교 재학 시절인 2004년에 2번 찾은 것이 끝이다. 오후 2시에 낙성대역(2호선)에서 후배를 만나 분식집에서 김밥과 만두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길을 재촉했다. 서울대로 들어가는 관악구 마을버스 02번을 타고 인헌아파트까지 좀 편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