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산약수의 성지를 찾아서 ~~~ 홍천 삼봉약수터 (삼봉자연휴양림, 운두령) ' ▲ 삼봉약수터 봄이 겨울의 잔여 세력을 토벌하며 천하평정에 열을 올리던 3월의 한복판에 친한 후배와 강원도를 찾았다. 이번 나들이는 후배가 차를 렌트하여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와 충북, 경북 지역을 유람 하기로 했는데 렌트카의 장점을 최대한 뽑고자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고통스러운 곳을 중심으로 아주 아름답게 동선을 짰다. 그래서 요즘 한참 관심을 가지고 있는 탄산약수를 먼저 찾기로 하고 적당한 약수를 물색, 홍천 삼봉약수터에 격하게 반응을 보여 그곳을 1 번 답사지로 정했다. 아침 8시, 능동(陵洞) 어린이대공원 부근을 출발하여 우선 주유소에 들어가 2일 동안 수 고를 해줄 차량에게 밥을 두둑히 먹이고 긴 여정에 들어갔..
♠ 강원도의 지붕, 평창(平昌) 나들이 ♠▲ 평창의 젖줄, 평창강(平昌江)가을이 슬슬 여물기 시작하던 9월 말, 백두대간(白頭大幹) 언저리에 높이 터전을 닦은 평창을 찾았다. 아침의 서광을 온몸으로 받으며 동서울터미널에서 영동(嶺東)으로 넘어가는시외직행버스를 타고 영동고속도로를 신나게 내달려 2시간 10분 만에 평창의 북쪽 관문인장평(長平)에 이르렀다. 장평은 평창군 용평면(龍平面)의 실질적인 중심지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인근 봉평(蓬坪)에서 열리는 메밀꽃축제로 한참 들떠 있었다.장평터미널에 이르니 마침 평창읍으로 가는 군내버스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직행버스보다는 시골 군내(시내)버스가 좋았던 나는 얼씨구나 그 차를 탔다. 버스는 깊숙한 산골인 평창의 그림 같은 산하(山河)를 아낌없이 보여주며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