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복천사 3층석탑대웅전 뜨락에 날씬한 몸매의 3층석탑이 세워져 있다. 그는 근래 마련된 것으로 기단부, 탑신, 머리장식을 지니고 있는데, 탑은 보통 법당 앞에 세운다. 2. 복천사 산령각복천사 경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산령각은 1칸짜리 맞배지붕 집이다. 산령각은 산신각의 별칭으로 산신탱과 독성탱을 머금고 있어 독성각의 역할도 겸한다. 3. 산령각에서 바라본 복천사 경내 (바로 앞에 있는 팔작지붕 집은 명부전) 4. 산령각 산신탱(왼쪽)과 독성탱(오른쪽)복천사에는 이곳 독성탱과 별개로 1892년에 조성된 늙은 독성도(부산 지방문화재)가 있으나 아쉽게도 공개를 하지 않는다. 5. 명부전 지장보살상과 무독귀왕상, 도명존자상, 지장탱명부전은 푸른 승려 머리의 금동지장보살상을 중심으로 무독귀왕, ..
' 늦가을도 걸음을 멈춘 우리나라 박물관의 성지, 성북동 간송미술관(澗松美術館) ' ▲ 간송미술관 보화각 늦가을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10월 중순이 되면 나의 이목을 강하게 붙잡는 곳이 하나 있다. 그곳이 어디냐? 바로 성북동(城北洞)에 자리한 간송미술관이다. 우리나라 박물관의 오랜 성지 이자 늦가을이 유난히도 아름다운 명소로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닌 1년에 딱 2번, 5월과 10월 중/하순에만 문을 연다. 그외에는 들어가지 못하며, 아무리 열려라 참깨를 외치고 참깨를 집어던져도 안으로 절대 들여보내지 않는다. 문이 활짝 열리면 간송미술관은 다양한 테마로 무료 특별전을 여는데, 그 특별전에 대한 문화 인들의 관심은 지독하기 그지 없어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그 중독에 빠지면 간송미술관 사립..
' 문화와 자연의 향기가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박물관, 성북동 간송미술관(澗松美術館) ' ▲ 녹음에 젖은 간송미술관 보화각 봄이 막바지 절정을 누리는 5월 중순이 되면 나를 설레게 하는 곳이 하나 있다. 바로 성북동(城 北洞)에 있는 간송미술관이다. 품위와 소양이 있는 문화인들이라면 대부분 1번 이상 거쳐가거나 가보진 못했어도 그 이름을 익히 알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미술관/박물관 및 5월 명소의 성지 (聖地) 같은 곳이다. 1년에 달랑 2번, 5월과 10월에 각각 15일만 문을 여는 그곳은 다채로운 테마로 특별전을 여는데, 그 특별전에 대한 속인(俗人)들의 관심은 그야말로 지독하여 은근히 중독성이 강하다. 그곳에 1 번 발을 들이면 그곳에 매료되어 자신도 모르게 그곳의 빗장이 열리는 날만 손꼽아 기..